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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해외 못가니 국내 집중...국내여행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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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해외 못가니 국내 집중...국내여행 2배 이상 증가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7.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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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여름휴가는 강원, 경기, 제주
야놀자, '2020 여름휴가 트렌드 '발표

올 여름휴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형 숙소인 ‘펜션’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야놀자가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한 ‘2020 여름휴가 트렌드’에 따르면,  7~8월 국내 숙소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휴가철 여행 수요가 국내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 인기 지역은 수도권에서 자차 이동이 가능한 강원, 경기도였다. 국내 지역별 숙박 예약률이 ▲강원도가 16.9%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14.9% 였다. 또 여름철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 14.3%와 ▲부산 9.8%, ▲전라남도 8.1%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5위였던 서울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여행지역 선정에 지역별 코로나19 확산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숙소 유형 조사에서는 ▲펜션(43.8%)이 지난 황금연휴 기간에 이어 또 한 번 1위를 기록했다.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 독채형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호텔(33.5%)로, 해외여행 대신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호캉스를 즐기는 여행객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한 달간 인기 검색어에서도 풀빌라, 글램핑이 상위권을 차지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능한 숙소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역과 숙소 등 올 여름휴가 계획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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