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36 (금)
더위 날려 줄 #경기도 계곡 옆 차박여행지 베스트 3
상태바
더위 날려 줄 #경기도 계곡 옆 차박여행지 베스트 3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6.16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천 백운계곡, 가평 어비계곡, 양주 석현천 계곡
백운계곡
백운계곡

차에서 먹고 자며 캠핑을 즐기는 ‘차박’ 여행이 뜨고 있다. 코로나19 산발적 재확산에 사람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 언택트(비대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적하고 깨끗한 계곡에서 차박 즐기며 갑자기 찾아온 이른 더위 시원하게 식히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달래보자. 꼭 ‘차박’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떠나 차를 세우고 주변 풍경을 즐기는 소풍 같은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주말 서울 인근 경기도에서 여유롭게 쉬기 좋은 #경기도 계곡 옆 차박여행지 베스트 3를 소개한다.

맑은 물 흐르는 깊고 푸른 골짜기 ‘포천 백운계곡’

길이가 약 10km에 달하는 포천 백운계곡은 포천에서도 청정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다. 기암괴석과 그 사이를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물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해 가슴까지 청명해지는 듯하다.

수량이 풍부해 작은 연못과 폭포를 이루고, 지저귀는 새소리까지 더해져 ‘평화로운 숲의 극치’를 보여준다.

백운계곡
백운계곡

백운계곡 주변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박하기 좋은 장소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백운계곡 입구에 있는 백운교와 흥룡사 주변에 차를 세워두기 좋은 한적한 곳들이 있다. 백운계곡 주차장도 쾌적하고 넓다. 꼭 차박을 하지 않아도 좋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백운계곡을 걷다가, 발이라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겨보자.

뿐만 아니라 백운계곡 입구에서 광덕고개로 이어지는 도로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줘 드라이브하기 좋다. 광덕고개에는 쉼터, 카페, 작은 공원도 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산길을 걸어보는 것도 백운계곡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백운계곡
백운계곡

산천어 뛰노는 ‘가평 어비계곡’에서 차박!

양평군 옥천면에서 시작돼 길이가 약 3km에 이르는 가평 ‘어비계곡’에서의 차박도 추천한다. 어비(漁飛)는 예로부터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었다 해 붙인 이름으로, 그만큼 물고기가 풍성하다. 어비산이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있어 장마철에 폭우가 쏟아지면 일대가 잠겨 계곡 속에 갇혀 있던 물고기들이 어비산을 넘어 본류인 한강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어비계곡과 유명산계곡이 만나는 곳의 합소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어비계곡을 따라서 여러 캠핑장과 산장이 들어서 있다. 이들 캠핑장이나 산장은 최고의 ‘차박’ 장소다. 어비계곡은 대부분의 구간에 계곡으로 내려갈 수 없도록 울타리가 쳐져 있기 때문이다.

어비계곡
어비계곡

다만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계곡 중간쯤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이 다리 주변은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열려 있다. 다리 근처에 차를 세우고 경치를 즐기며 쉬었다 가기 좋다.

어비계곡 입구의문화마을에는 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흘러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 특히 어비계곡은 마을 주민들이 평소에 깨끗이 관리해온 덕에 물이 맑다. 시원한 계곡물에서 송어와 산천어, 메기 등을 만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어비계곡
어비계곡

장흥관광지 품은 ‘양주 석현천 계곡’

서울에서 가까운 석현천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을 흐르는 하천이다. 일영계곡 초입에서 한강을 향해 나아가는 공릉천과 합류한다.

석현천의 상류 계곡은 ‘장흥관광지’로 알려진 곳으로, 장흥관광지는 개명산(565m)을 정점으로 왼쪽의 황새봉 및 앵무봉과 오른쪽의 일영봉 사이로 석현천이 흐르고 있는 계곡 중심의 구릉지다.

석현천
석현천

석현천 상류에서 ‘미술관 옆 캠핑장’을 찾자.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느낌을 누리기에 충분한 곳이다. 석현천 지류가 캠핑장 옆을 흐르고, 그 지류를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으며, 캠핑장 옆에 위치한 장욱진미술관 주변으로는 너른 잔디밭이 펼쳐진다. 미술관 근처에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손과 발을 계곡에 담고 소풍을 즐기기 좋은 곳도 있다.

이 외에 석현천 상류 계곡을 따라서 자리한 식당과 예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석현천의 상류에는 장욱진미술관을 비롯해 조각공원, 가나아트파크, 송암스페이스센터 송암천문대, 권율장군묘, 장흥자생수목원 등 볼거리가 많다.

석현천
석현천
석현천
석현천

<사진/경기관광공사>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