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14:38 (화)
생활방역 전환 후 제주행 항공편 검색량 803% 급증!..얼었던 여행 심리 회복 신호?
상태바
생활방역 전환 후 제주행 항공편 검색량 803% 급증!..얼었던 여행 심리 회복 신호?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5.12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제주행 항공편 검색량이 급증,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여행심리가 국내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생활 거리두리고 바뀐 이후인 5월 10~31일 제주행 항공권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검색한 5월 제주행 항공권 검색량은 4월 첫 주 대비 약 9배(80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6월 제주행 항공권 검색량은 약 6배(54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5월 제주행 항공편 검색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3%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행 심리가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풍경/ 사진-스카이스캐너
제주도 풍경/ 사진-스카이스캐너

이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외부활동을 자제한 데에 따른 ‘보상 소비’ 심리가 여행 실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침을 완화하고, 각 지자체 및 호텔, 항공 등 여행업계가 생활 방역 등을 통한 안전 여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것 또한 여행 심리 회복에 영향일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비심리에 맞춰 항공사들은 늘어나는 국내 여행 수요에 맞춰 제주행 노선을 재개하거나 추가 편성하고, 특가 항공권을 내놓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여행 심리는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조금씩 낙관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폴 화이트웨이(Paul Whiteway) 스카이스캐너 아태지역 총괄은 “해외 여행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가능해질지 불확실하지만 전 세계 여행자들의 여행 심리는 매주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스카이스캐너가 전 세계 여행자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우리나라 여행자 92%는 향후 6개월 이내에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이 안전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4월 둘째 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6%보다 6%P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한국,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6개국 중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아시아 전체평균이 85%보다 7%P 높다.

반면,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향후 몇 개월 후에 해외여행이 다시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한국인 응답자 44%만이 ‘향후 6개월 내 해외여행이 다시 안전해 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아시아 6개국 평균인 59%보다 15%P 낮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