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점점 집밖으로 나서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아직은 해외로의 여행은 힘든 상황. 코로나19 종식 후 북적이는 곳 피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나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외따로 떨어진 섬’ 여행지를 추천한다.
배를 한 번 더 타고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 거리감 있고 한적하며 아름다운 풍경은 ‘언택트 힐링’을 오롯이 만끽하기에 좋다. 자 떠나자! 코로나19 종식 후 안전한 ‘언택트 여행’ 즐길 수 있는 그곳 찾아!
발리의 숨은 다이아몬드 ‘렘봉안 섬’
발리 사누르 동남쪽에 자리한 곳으로, 총면적 8㎢의 작은 섬 ‘누사 렘봉안(Nusa Lembongan)’.
‘길리섬’ 못지않은 매력 가득한 ‘렘봉안 섬’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가 그야말로 예술이다. 발리 사누르 비치에서 스피드 보트로 30분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이 섬은 관광객이 집중된 ‘발리’를 잠시 떠나 평온한 시간을 즐기기 좋은 ‘언택트 힐링’ 여행지다.
섬 해안선 따라 서핑, 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기 좋은 명소가 이어져 있고 에메랄드빛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아름다운 산호초와 열대어를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일몰 풍경이 압권이다.
섬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데, 특히 해변을 따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드림비치’는 비현실적일 정도로 아름다워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렘봉안 섬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스폿도 있다. 바로 ‘데빌 티어스(Devil's Tear 악마의 눈물)’다. ‘이 곳에선 절대 등을 보이지마라. 당신을 삼켜갈 수 있다’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아찔한 이 곳은 커다란 파도에 의해 깎여 나간 절벽들 사이의 바위틈새 사이로 솟아 올라오는 파도가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쯔닝안 섬까지 이어지는 옐로우 브릿지, 렘봉안 섬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뷰 포인트’도 놓치지 말자. 보트 타고 가볍게 맹그로브 숲을 탐험도 즐길 수 있다.
* 렘봉안 추천 숙소 마하기리 렘봉안 리조트
렘봉안 섬에서 제일 길고 예쁜 해변을 끼고 있는 곳에서 하룻밤 머물고 싶다면 ‘마하기리 램봉안 리조트’가 제격이다. 정말 영롱하고 맑은 바다색의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듬뿍 만끽할 수 있다.
총 7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이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은 비치클럽에서 즐기는 석양 풍경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일몰풍광 즐기며 해변가에 촛불 켜고 즐기는 저녁식사는 너무나 로맨틱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거대한 아궁산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고.
리조트에 머물며 유유자적 해변가 일몰풍광 감상, 스노쿨링 즐기는 ‘데이 투어’가 제공되니 놓치지 말자.
동양의 몰디브 ‘태국 코사멧’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22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코사멧(Koh Samet)’ 섬. 섬 전체가 코사멧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이 보전돼 있는 힐링의 섬이다. 때문에 코사멧은 ‘동양의 몰디브’로 불리는 휴양 천국으로 통한다.
열대 우림으로 뒤덮인 섬에선 언제나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10여 개의 아름다운 해변이 있으며 해변에 펼쳐진 순백의 모래사장에 누워 아무것도 안하고 느긋함의 극치를 누릴 수 있다. 좀더 활동적인 여행자라면 스노쿨링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에 도전해도 좋다.
* 천국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6성급 ‘파라디리조트’
휴양 천국 코사멧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 섬의 6성급 리조트 ‘파라디’에 머물러 보자. 긴 해변과 에메랄드 바다를 양쪽에 두고 지어진 ‘파라디리조트’에선 일출과 석양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지중해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편안하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코사멧에서 유일하게 풀빌라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리조트 앞 해변에서는 스노쿨링,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쪽해안가에 마련된 계단식으로 조성된 선셋바에서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