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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관광거점도시 금자탑 쌓을까’ 초미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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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관광거점도시 금자탑 쌓을까’ 초미관심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1.07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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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인정하는 우수한 문화, 잘 짜여진 관광 인프라 갖춰 선정 기대감 높아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가옥인 전주한옥마을과 전주 한지 등 한국의 속살을 구경하며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관하에 추진 중인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전주가 한옥마을과 전주 한지, 한식, 한복 등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관광 거점도시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도시 중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도시를 선정하는 초대형 관광 국책사업이다.

관광 거점도시는 관광경쟁력 있는 광역시 1곳을 ‘국제 관광도시’로, 시군구 기초지자체 4곳을 ‘지역관광 거점도시’로 선정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 도비 25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전주시가 도전장을 낸 ‘지역관광 거점도시’에는 강릉,보령,청주,여수·목포,통영,경주·안동 등 전국 9개 시가 1차 전문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차 평가에 진출했다. 2차 평가는 현장심사로 8일 시작되며, 최종 PT심사와 발표는 오는 21일 있을 예정이다.

전주시가 관광거점 도시 선정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해마다 1천만이 넘는 여행객이 찾고 있고, 2회 연속으로 대한민국 지역 문화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찬란한 우리 문화를 꽃피워온 도시이기 때문이다.
 
또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국제슬로시티 도시]로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바티칸교황청과 루브르박물관 등에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며 찬란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잔주 한옥마을
잔주한지축제 모습

뿐만 아니라, 해마다 해외 문화교류 및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프랑스, 미국, 스페인 등 주요 국가 대사관·문화원과 함께 전주 세계문화주간을 운영하고, 이탈리아 피렌체, 프랑스 베르사유, 미국 뉴올리언스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로 통하는 론리플레닛은 전주시를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도시 3위’로 소개하고 미국 CNN과 영국 더 가디언, 트래블러 등 세계 주요 언론들도 앞다퉈 전주를 알리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2015년 9만5,809명이던 전주한옥마을 외국인 관광객이 2018년 13만6,662명으로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11월 기준 약 15만 명에 육박했다. 전주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도시,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시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이 되면 전주만의 강점을 살려 ‘한(韓)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한옥마을 리브랜딩 △전주관광의 외연확장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융합협력형 관광역량 창출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1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일자리 4만 명을 달성하는 등 관광이 시민들을 위한 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전주시 관광산업과 정상택 과장은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고 즐기고 몸소 체험하는 도시”라며 “가장 전주다운 것들을 지키고 키워 전주를 외국인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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