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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궁·종묘·조선왕릉 1천338만 6천명 방문..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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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궁·종묘·조선왕릉 1천338만 6천명 방문..역대 최고 기록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1.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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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관람객이 1천338만 6천705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천136만 2천817명)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9년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212만 2천646명) 대비 21.2% 증가한 257만 2천364명을 기록했으며, 중국어권 관람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국어권의 개별 관람객은 76만 8천718명으로, 전년(38만 3천468명) 대비 100.4% 순증했고, 동남아권 관람객도 84만 9천810명으로 전년(71만 5천559명)보다 18.8% 늘어났다.

경회루판타지
경회루판타지

문화재청은 “조선 궁궐과 왕릉을 효율적으로 보존‧활용하여 궁궐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 1월 1일 출범한 궁능유적본부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라며 “창경궁 야간도 상시 관람 등 지난 1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창경궁 야간 상시 관람 ▲경복궁 근정전·장고, 창덕궁 인정전·희정당·약방, 창경궁 명정전의 내부 개방, ▲덕수궁 즉조당·준명당 개방 ▲양주 온릉(중종비 단경왕후)의 개방 등 닫혀있던 궁궐 전각과 비공개 왕릉의 문을 활짝 열어 역대 최고 관람객 기록에 기여했다.

▲궁궐과 왕릉에서 펼쳐지는 연중 전통문화행사 일정을 연초에 미리 통합해 공개 ▲외국어 해설사 확충(8명), ▲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외국어 행사 확대 개최(총 29회) 등 외국인 관람객이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한 것도 관람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하반기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와 ‘조선왕릉 스탬프 투어’를 기획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입장료 감면 대상자에 ‘다자녀 가족’을 추가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초청 등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늘려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지낸해 예산(128억1천7백만원) 대비 28.9% 증가한 165억 2천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 이를 바탕으로 ▲‘궁중문화축전’의 상·하반기 연 2회 확대 개최,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4~10월 중 90일 이상) ▲기존 창경궁 덕수궁만 해당 되던 무인 입장(교통카드로 입장)의 경복궁 확대, ▲조선왕릉 테마형 숲길 신규 조성(5개소),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활용 실감형 콘텐츠 개발, ▲‘조선왕릉문화제(가칭)’ 행사 신규 개최, ▲궁궐 유휴전각을 활용 궁중생활상전시와 비공개 지역 개방 등 다각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4대궁·종묘와 조선왕릉의 관람객 수는 지난 2016년 최다 기록을 세운 후,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감소했었다. 고궁과 왕릉의 연간 관람객은 2015년 1천153만 3천419명, 2016년 1천304만 4천458명, 2017년 1천 190만 2천903명, 2018년에 1천136만 2천817명을 기록한 바 있다.

별빛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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