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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항공, 첫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인수...‘하롱베이’ 이름으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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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항공, 첫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인수...‘하롱베이’ 이름으로 비상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12.27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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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4대 운항 예정..중·장거리 노선 확대 기대
하롱베이 787-9 드림라이너, 하노이-호치민, 하노이–푸꾸옥 노선에 첫 투입

뱀부항공이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인수,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운항하는 베트남 최초의 민간항공사가 됐다. 뱀부항공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787-9 드림라이너를 지속적으로 도입, 내년(2020년) 1월 말까지 4대의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뱀부항공과 보잉사 간의 체결된 구매 계약 중 첫 번째로 인도된 이번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베트남의 상징적 목적지인 ‘하롱베이’라는 이름을 달고 날게 된다.

또 이 항공기는 2020년 설 연휴 동안 하노이-호치민, 하노이–푸꾸옥 노선에 첫 투입돼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의 당 탓 탕 부회장은 “이번 ‘하롱베이’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뱀부항공의 발전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2020년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뱀부항공 측은 “비슷한 항공기에 비해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연료 소비가 20% 적고, 유지비용이 30-40% 적게 드는 등 현재 세계에서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현대식 항공기”라며 “2020년 아시아, 유럽 및 미국 등 중·장거리 노선 개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항공기의 주요 모델로 판단했다”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뛰어난 유연성과 트윈 엔진을 갖추고 있는 항공기로, 13,950km 거리를 통해 약 29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787-8(248석)보다 더 많은 좌석이 배치돼 있으며 787-10(6,345마일, 11,750km)보다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다.

뱀부항공은 이번 보잉 787-9 드림라이너 도입을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최대 3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지만 뱀부항공의 ‘하롱베이’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비즈니스 클래스 26석, 이코노미 클래스 268석으로 구성해 최대 29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객실 내부를 변경했다. 결과적으로 항공기의 넓은 통로는 승객들로 하여금 큰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비즈니스 클래스 객실은 여유로운 공간과 LED 조명 시스템, 객실의 습도 및 압력이 1.8km 높이로 동일하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에도 승객에게 최대의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성공적인 착륙을 축하하는 로드쇼가 지난 12월 22일 뱀부항공 당 탓 탕 부회장, 보잉 이산 무니어 판매·마케팅 총괄 부사장, PAA 박종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가 개최됐다.

한편, 뱀부항공은 일본, 한국, 중국(대만, 마카오 포함)으로 가는 34개의 국내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말까지 대만(중국)과 동남아 노선 등을 포함해 39~40개 노선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며, 2020년 1분기까지 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운항을 시작한 뱀부항공은 2만 편에 가까운 비행 편을 통해 총 2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지난 11개월 동안 뱀부항공의 평균 정시 운항률은 94%에 달했다. 이는 베트남 항공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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