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이 승객들에게 필리핀 내에서 최대 4Gb/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키트’ 대여 서비스를 시작, 더욱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
이번 서비스는 빅 스카이 네이션(Big Sky Nation)사 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와이파이 키트는 하드 케이스, USB 케이블, 내장 배터리 팩 및 사용자 설명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여방법은 온라인에서 항공권에 추가로 와이파이 키트를 예약하면 되며,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3터미널 터미널을 떠나기 전 입국장에 위치한 지정된 부스에서 대여한 장비를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웹사이트 이용 지역 환율로 자동 전환돼 보여 지며, 일일 대여비용은 목적지 및 임대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브루나이와 아랍 에미리트를 제외한 아시아의 모든 세부퍼시픽 항공의 목적지인 ZONE 1에서는 하루에 450페소(한화 약 1만원), 호주 및 괌을 포함한 다른 목적지들에서는 하루에 단 550페소(한화 약 1만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여 전 추후 환불 가능한 보증금은 4,000페소(한화 약 9만1,500원)를 내야하며, 마닐라에서 출발하기 전, 기기를 반납하고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3터미널의 국제선 탑승 게이트에 위치한 부스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캔디스 이요그 세부퍼시픽 마케팅 및 고객 경험 부서 부사장은 “와이파이키트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비게이션 어플 사용부터 SNS 인증샷 업로드까지 더욱 편리한 여행을 즐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며 서비스 도입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