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양양~제주 국내 노선 취항에 이어 오는 26일 양양~대만 타이베이 국제선에 첫 취항한다.
국제선 첫 취항에 앞서 오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첫 취항에 투입할 2호기를 인수하고, 오후 2시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2호기 도입식을 갖는다.
또, 16일 예약·발권 홈페이지 내에 국제선 예약 판매 시스템에서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다. 국제선 홈페이지는 영어 서비스가 지원된다.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 스케쥴은 오전 10시 10분 출발, 대만에서 양양 도착은 오후 5시로 1일 1회 운항한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내년 말까지 정원 186석 규모의 항공기 7대를 확보해 동남아, 일본, 중국 등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른 직원 충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은 플라이강원의 조기 안착을 위해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관광수용태세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제선 첫 취항에 앞서 ‘플라이강원’이 국내 항공 업계 최초로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인 주주를 12월 16일부터 1월 초까지 모집한다. 투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가능하며, 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에게는 배정 금액에 따라 항공권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플라이강원의 투자 설명회, ‘크라우디에서 크라우드펀딩-플라이강원 편’이 12일, 14일, 각각 서울과 양양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투자 설명회 참가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하롱베이 등은 몇 년 전까지 비교적 알려지지 않는 관광지였고, 항공 노선의 공급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ㅇ
아울러 “ 플라이강원의 사업 모델에 공감하는 분들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