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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터키 가을명소 3...단풍 향연에 터키식 트레킹·온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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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터키 가을명소 3...단풍 향연에 터키식 트레킹·온천 즐기기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11.0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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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지중해와 붉게 물든 단풍, 고대 역사의 신비가 어우러진 비경을 즐기고 싶다면 올 가을 여행지는 ‘터키’다.

울창한 삼림과 푸른빛의 지중해가 함께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 경관을 지닌 터키의 가을빛 자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트레킹과 온천에 도전해보자.

오직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장관을 선사하는 여행지부터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외 온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중 하나로 선정된 트래킹 코스까지, 터키문화관광부가 추천하는 터키의 가을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푸른 지중해와 붉은 단풍 비경 동시에 즐기기 ‘카즈 산맥’ & ‘아반트 호수’

터키의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카즈 산맥(The Kaz mountain range)과 아반트(Abant)호수를 추천한다. 두 곳 모두 총천연색의 풍경이 장관을 이뤄 여행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터키의 가을 명소다.

특히 카즈 산맥은 트로이 목마로 잘 알려진 터키 북서부의 차낙칼레(Çanakkale) 근처 북쪽 해안에 위치한 산으로, 에드레미트 만(Edremit Gulf)의 북쪽 해안부터 최대 1,774m 높이의 고원 지대까지 펼쳐져 바다와 숲의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산비탈을 따라 쏟아지는 폭포와 수백 가지의 찬란한 색을 뿜어내는 나무들이 눈앞에 펼쳐져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반트 호수 ⓒ Wikipedia
아반트 호수 ⓒ Wikipedia

울창한 숲이 둘러싼 이스탄불 근교의 호수인 ‘아반트 호수’도 터키의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에메랄드빛 호수에 비친 붉게 물든 단풍이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특히, 호수의 북쪽에 위치한 예디골레르 국립 공원(Yedigöller Natural Park)은 터키에서 가장 매혹적인 삼림지로 손꼽히며 오색의 숲을 거니는 여행객에게 완연한 힐링을 선사한다. 가을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와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예디골레르 국립공원 ⓒ터키문화관광부
예디골레르 국립공원 ⓒ터키문화관광부

단풍 비경 눈에 담으며 온천 호사 누리는 ‘아이데르 고원’

가을에 터키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강추하는 여행지는 아이데르(Ayder) 고원 지대다. 가을 단풍 즐기며 터키의 야외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터키 흑해 지역(Black Sea)을 가로지르는 아이데르는 산과 계곡이 모두 초록색으로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어 흑해 동부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탁 트인 고원에서 알록달록한 단풍과 함께 야외 온천을 즐기는 것은 오직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아이데르의 온천은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수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탁월해 지친 여행객의 여독을 풀어준다. 또한, 아이데르 고원은 ‘꿀의 숲’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특산 꿀이 유명하다. 온천을 마친 후 고원에 위치한 캠핑 혹은 전통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고즈넉한 터키인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Best 10에 오른 ‘리키안웨이’

선선한 가을에 걷기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리키안웨이(The Lycian Way)를 놓쳐서는 안된다. 리키안웨이는 물라 페티예(Mugla’s Fethiye) 지구에서 안탈리아(Antalya)까지 터키 남해안과 평행을 이루고 있는 트래킹 코스로 총 길이는 약 540km에 달하며 23개의 구간이 존재한다.

리키안웨이 전경 ⓒflickr
리키안웨이 전경 ⓒflickr

영국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걷기 좋은 길 Best 10’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트래킹 코스는 장엄한 산봉우리와 바위가 많은 해안선 사이에 위치해 있어 청정한 지중해의 연안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꼭 방문해야 할 구간은 지중해 최고의 해변으로 이름 높은 욀루데니즈(Oludenız)부터 지중해의 땅끝마을 카쉬(Kah), 3,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왕국 리키아의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는 피니케 등대(Finike Lighthouse)를 지나는 구간이다.

<사진 터키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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