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터미널 2번 출국장에서 시범 운영..내년 전체 위해품목으로 확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능(AI) 영상판독 기술을 출국장 수하물 검색에 적용한 ‘AI 기반 X-Ray 자동판독 실증시스템’을 오는 11월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에서 시범운영한다.
이번 ‘AI 기반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현재 육안으로 시행하는 수하물 보안검색에 AI 기술을 적용해 도검류, 공구류, 복제·모의총기류 등 일부 위해품목에 대한 자동판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1차적으로 ‘위해물품’을 빠르게 판독하고 추가 개봉검색 필요 여부에 대한 판독요원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인천공항은 판독 가능한 물품을 단계적으로 확대·개발하여 내년까지 전체 위해물품을 판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판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Deep Learing)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 판독에 실패한 위해물품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다양한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 인천공항 보안검색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공항처 김상일 처장은 “공항 보안검색 분야에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여행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는 동시에 판독요원의 근로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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