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여행 기피 및 일본노선 감소의 영향으로 올 추석연휴 인천공항 일본 노선 일평균 출국여객은 전년대비 39.1% 줄었고, 이로 인해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 여객 수도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1~15일 5일간 약 89만 7,078명, 일평균 기준 약 17만 9,415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 추석연휴 일평균 여객(18만 7,116명) 보다 4.1% 가량 적은 것이다.
출발 여객수를 살펴보면, 추석연휴기간 일평균 8만 7,453명이 출국, 전년(10만 950명) 보다 13.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본 노선 일평균 출국여객은 전년대비 39.1% 가량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올해 추석연휴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한 데다, 일본 노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도착 여객은 일평균 9만 1,962명으로 전년(8만 6,166명)보다 6.7% 가량 증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9월 15일로 20만 2,22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또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0만 4,903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5일12만 72 명)이었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 63만 7,957명(일평균 12만 7,591 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25만 9,121명(일평균 5만 1,824 명)으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1터미널 71.1%, 2터미널 28.9%)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