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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휴가, 몸 보하는 건강식 따라!...‘보양식 여행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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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휴가, 몸 보하는 건강식 따라!...‘보양식 여행지’ 4곳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8.3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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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스파초’, 프랑스 ‘포토푀’, 페루 ‘세비체’, 베트남 ‘라우제’

아침·밤 제법 선선한 바림이 불면 여름의 끝을 알리고 있다. 더위에 지쳤던 몸을 위해 선물 같은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보양식’을 테마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복날이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듯 나라마다 저마다 특색 있는 보양식이 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낸 유럽, 사시사철 더운 동남아, 다양한 날씨가 혼재하는 남미 등 저마다의 보양식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것. 보양식은 그 나라 고유의 특징이 잘 반영된 여행콘텐츠로, 그들의 보양식을 맛보 것도 그 나라를 보다 잘 이해하는 방법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추천하는 보양식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보양식 ‘가스파초’

하루에 5-6끼니를 먹을 정도로 음식을 즐기는 스페인에는 타파스, 빠에야, 감바스 등 먹거리가 많아 식문화도 발달돼 이다. 이곳 현지인들이 선택한 보양식은 ‘가스파초’다. 잘 익은 토마토와 피망, 오이, 마늘, 물에 적신 빵 그리고 올리브 오일, 식초, 얼음물을 첨가해 갈아서 마시는 냉 수프로, 끓이지 않아 비타민C 등 영양소가 그대로 간직해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보양식 먹고 힘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 등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도시 여행을 함께 즐겨보자.

미식·예술의 나라 프랑스 보양식 ‘포토푀’

디저트와 와인을 사랑하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가 선택한 보양식은 바로 고기, 채소, 부케 가르니를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장시간 고아 만든 프랑스의 스튜, ‘포토푀’다. 겨울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먹기 시작한 서민 요리로, 각 집마다 레시피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와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영양 균형이 잘 맞다.

남미 페루의 이색 보양식 ‘세비체’

고대 잉카 문명을 품은 페루는 한국과 정반대에 위치해, 이들이 즐겨먹는 보양식 또한 이색적이다. 우리처럼 푹 끓고 고아 만든 것이 아니라 태평양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신선한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잘라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재운 후 차갑게 먹는 ‘세비체’를 보양식으로 즐긴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과 원기회복에 좋고 회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요리다.

베트남 국민 전골 보양식 ‘라우제’

최근 한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베트남. 저렴한 물가와 한국인도 사랑하는 쌀국수, 반미 등 베트남 음식의 원조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베트남의 국민 전골이라 불리는 보양식 ‘라우제’를 꼭 맛보아야 한다. 라우제는 13가지 약재와 염소뼈로 고아 낸 사골 국물에 염소고기와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먹는 탕 요리로, 365일 더운 베트남인들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대표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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