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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8년간 누적여객 7억 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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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8년간 누적여객 7억 명 달성!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8.1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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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명 이용, 초대형 메가허브공항 도약 꾀한다!

인천공항의 누적 여객수가 개항한지 18년 5개월만에 7억 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증가세를 이어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 명 이용이 가능한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도약시켜 전세계 허브공항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싱가포르 쥬얼 창이공항, 중국 다싱新공항 오픈 등 주변국 공항 확장경쟁 가속화로 하늘길 주도권 쟁탈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천공항의 누적여객 증가속도는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2001년 3월 개항한 이후 연평균 7.7% 대(국제여객 기준) 성장세를 이어왔다

▲ '인천공항 누적여객 7억명 달성 기념행사'가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또 누적여객수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2005년 10월 누적여객 1억 명을 달성하기 까지는 4년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2억 명 달성까지는 4년 5개월, 3억 명 달성까지는 3년, 4억 명 달성까지는 2년 5개월, 5억 명 달성까지는 1년 11개월, 6억 명 달성까지는 1년 8개월, 7억 명 달성까지는 1년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누적 여객 6억 명을 달성한 지난 2018년 3월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에 7억명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6,768만명으로 전년(6,153만명)보다 10%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 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개항 직후인 2002년(국제여객 2,055만명) 세계 10위, 2015년(4,872만 명) 8위, 2016년(5,715만 명) 7위에 이어, 지난해(6,768만명)에는 세계 순위 TOP 5에 오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전세계 공항전쟁 치열, 인천공항 초격차 공항으로 도약 추진

인천공항은 하늘길 선점을 위한 각국의 공항확장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 이용이 가능한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 '인천공항 누적여객 7억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23년을 목표로 약 4조 2,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4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이다.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항공여객 선점과 국가경제 성장을 위한 세계 각국의 공항 확장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터키는 올해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탄불 신공항(연간 여객 9,000만 명 수용가능)을 오픈했다. 중국은 최종단계 1억 명 이용이 가능한 다싱 신공항을 올해 9월중 오픈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17년 10월 제4터미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공항 대규모 복합단지인 쥬얼 창이공항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창이공항은 2030년을 목표로 제5터미널과 제3활주로를 신설하는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공항 역시 2024년을 목표로 기존의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탑승동과 제3활주로를 추가 건설하는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본환 사장은 “중국 다싱 신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동북아시아의 치열한 공항확장경쟁 속에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를 선도해 글로벌 허브공항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여객은 2031년 157억 명을 돌파해2017년 83억 명 대비 2배 가량 성장할 전망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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