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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 전국 700여 곳..3년 새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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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 전국 700여 곳..3년 새 10배 증가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7.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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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숙소 30 곳 중 1곳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천 만명 시대’를 맞을 정도로 펫팸족 가구가 크게 늘면서 증가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숙소도 3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는 70여 곳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가 올 여름에는 10배나 증가한 700여 곳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숙소 30개 중 1곳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사용 가능한 셈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유형을 살펴보니, 펜션(81.5%)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9.5%), 캠핑/글램핑(5.0%), 호텔(4.0%)이 뒤를 이었다.

 

펜션은 독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을 꺼리는 다른 숙소 이용자와 마주칠 일이 적다. 산이나 강, 숲을 끼고 위치해 반려견이 짖어도 부담이 덜하고, 뛰어놀만한 정원이나 인근 계곡, 산책로 등 환경이 적절하다는 평가다.

또한 여름휴가 시즌인 7~8월은 유기견이 더 많이 발견되는 시기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도로 휴게소나 여행지 인근에 버려지는 경우가 월 평균 대비 30% 가량 증가한 다는 것.

여기어때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한정된 숙박시설 정보로 바캉스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에 지난 2016년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숙박시설 정보 제공 및 검색,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상품도 확보, 제공 중”이라며 “반려동물 전용 워터파크 '펫터파크'와 펫 마사지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 팝아트 초상화 배우기, 애견카페 및 고양이 놀이터 이용권 등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여행 수요가 더해지면 2027년 최대 7조~8조 원에 이른다는 전망도 있다. KB금융이 발표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세가 지속돼 2023년 4조 6,000억 원, 2027년 6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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