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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영업환경 악화로 7년 만에 국내선 운임 인상..6월1일부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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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영업환경 악화로 7년 만에 국내선 운임 인상..6월1일부터 7%↑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5.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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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이전 항공권 구매 시 인상 전 운임 적용

대한항공이 영업환경 악화로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한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국내선 운임 인상 이후 7년만이다. 다만, 5월 31일까지 항공권 구매시 인상 전 운임이 적용된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2017년에 국내선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과 고속철도 및 대체 교통 수단의 발달 등으로 요금 인상을 검토했었으나, 국내 관광 활성화 및 내수 진작을 위해 운임을 동결했었다”며 “그러나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일반석 운임은 현행 대비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인상된다.

또한 프레스티지석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6만원을 추가하는 것으로 평균 4%, 이코노미플러스석 역시 인상된 일반석 운임에 기존대로 1만 5천원이 추가되며 평균 6% 인상된다.

다만, 이번에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 등 제주 간선노선의 경우 주중·주말 운임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하고, 일반시간 운임은 인상 전 요금으로 동결한다.

가령, 김포~제주노선 일반석의 경우 기존 주중요금 82,000원에서 일반시간은 82,000원으로 동결, 선호시간은 86,000원으로 4,000원 인상된다. 프레스티지석의 경우도 일반시간은 기존 주중요금 142,000원으로 동결되고, 선호시간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을 반영한 146,000원으로 4,000원 인상된다. 이코노미플러스석 역시 기존 주중요금 97,000원에서 일반시간은 동결, 선호시간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을 반영한 101,000원으로 동일하게 4,000원 인상된다.

선호시간은 내륙발 제주행의 경우 오후 3시 이전 출발편이고, 제주발 내륙행은 오후 12시 이후 출발편이다. 일반시간은 내륙발 제주행은 오후 3시 이후 출발편이고, 제주발 내륙행은 오후 12시 이전 출발편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건전한 예약문화 정착을 위해 환불수수료를 인상한다. 국내선 환불수수료를 기존 1,000원에서 예약 클래스별로 차등화해 정상운임은 3,000원, 특별운임 5,000원, 실속운임 7,000원으로 인상한다. 단, 국내선 예약부도위약금(No-Show Penalty)은 8,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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