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교통관제 국민 참여위원단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항공교통관제란 비행기 이착륙은 물론 비행 항로 전 구간에서 조종사와 교신하며 모든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책임지는 국가 업무로, 지난 10여 년간 국내 항공교통량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교통관제 인력 보강은 매년 제자리걸음인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은 국민 참여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공개하고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항공교통관제 국민 참여위원단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교통관제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국민 참여위원단을 통해 항공교통관제 조직, 인력,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 그 결과를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원은 서울지방항공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되며, 연령, 성별, 직업 제한은 없이 국정 참여 의지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지원자 중 국민참여위원단 신청단계에서 설문을 통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분포를 고려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된 국민참여위원은 사전 워크숍(3월 13일 예정)을 시작으로 총 3회의 전국 관제탑 현장 실사와 집중 토론을 거쳐 최종 결과보고회까지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수용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운영 절차, 인력 등 준비 사항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정하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