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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크루즈 관광객 유치 사활... 카니발 크루즈사,영일만항 모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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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크루즈 관광객 유치 사활... 카니발 크루즈사,영일만항 모항 검토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2.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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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카니발 크루즈사 고위 관계자가 포항시의 크루즈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사활 걸었다.

시는 올해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와 크루즈 기항, 입항 횟수를 늘리기 위해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1:1 마케팅과 크루즈 포럼 및 크루즈 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크루즈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카니발 크루즈사 고위 관계자가 지난 15일 영일만항을 방문, 대형 크루즈 입항 가능성과 주변 여건을 검토했다.

미국 카니발 크루즈는 코스타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등 20개 이상의 크루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크루즈 시장 44.8%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카니발 크루즈사 관계자와 국제여객부두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 국제여객부두 개발현황과 영일만항 인프라를 소개하고 포항시의 크루즈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는 등 크루즈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카니발 크루즈사 관계자들 역시 항만 여건과 입출국(CIQ)장 시설을 둘러보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인하는 등 포항 기항을 검토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카니발 크루즈사 관계자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환동해권에서 포항과 같은 새로운 관광지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북한의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 중간 기항지로서 포항은 중요한 도시”라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국제여객부두 건설로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보하고 일본 서안, 극동러시아를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새로운 기항지로 매력인 도시”라며 “크루즈 선사나 여행사가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포항 영일만항에 내년 8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인 국제여객부두는 부두길이 310m로 최대 7만톤급 크루즈가 접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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