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눈, 얼음폭포, 고드름터널, 얼음눈조각까지.. 진짜 겨울 속을 걷고 싶다면 '철원한탕강얼음트레킹'은 어떨까.
지난 19일 개막한 올해 '철원한탕강얼음트레킹'이 이번 주말(27일)까지열려 진짜 겨울을 선물한다.
겨울여행의 꽃인 '얼음트레킹'을 하는 내내 한탄강 위로 우뚝 솟은 주상절리는 물론 그 위로 덧씌워진 얼음폭포가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번 얼음트레킹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송대소-마당바위-내대양수장-승일교-고석정-순담계곡까지 7.5km 코스.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km를 걷는 A코스와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까지 가는 B코스(3.5km)로 나뉜다.
지난 19일 매서운 추위가 온 몸을 강타하지만 얼음트레킹의 열기를 막을 수 없는 듯 개막 첫날부터 트레킹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편, 한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생긴 강이다. 약 3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와 신생대 4기에 최소 11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고 하는데, 북한 땅 강원도 평강 장암산 남쪽에서 발원해 철원과 포천·연천을 거쳐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한탄강물은 용암이 흘러내린 지형을 흐르면서 주변에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애, 하식동굴 등 빼어난 지형을 빚어놨다.
얼음트레킹과 함께‘제3회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도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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