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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흐르는 동화 속 낭만에 흠뻑!...유럽 크리스마스 마켓①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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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흐르는 동화 속 낭만에 흠뻑!...유럽 크리스마스 마켓① 벨기에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11.1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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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플랜더스 크리스마스 마켓

연말 인기 있는 여행 테마 중 하나는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고아한 중세시대 건축물 사이로 들어선 마켓, 크리마스 트리와 별빛이 흐르는 듯 낭만이 넘실거리는 불빛들이 마치 동화 속 세상으로 초대하는 듯하다.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며 그 매력에 정신없이 빠져들게 하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떠나보자.

네로와 파트라슈의 고장
‘벨기에 플랜더스’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마켓

랄랄라 랄랄라!~~ 파트라슈~’
경쾌한 음악과 함께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플랜더스의 개’의 고장 ‘벨기에 플랜더스’. 이 곳도 여느 유럽의 도시처럼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며 연중 가장 아름답고 낭만 도시로 거듭난다.

세계적인 거장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고장이기도 한 플랜더스는 네로가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루벤스’의 작품이 있던 뽀족 탑의 성모대성당을 비롯해 오래된 중세시대 건축물들과 운치 가득한 운하, 하얀 눈이 어우러져 동화와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서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비해 조금 더 소박하고 여유롭다는 점도 더욱 끌리는 이유다.

 

특히 플랜더스 주요 도시 광장을 배경으로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중세 건축물 위로 하얀 눈이 내려앉은 풍광, 그 위로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의 낭만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들을 한 자리에서 구경하는 재미, 다양한 콘서트가 선사하는 흥겨움, 맛있는 벨기에산 핫초콜릿 한 잔에 마음마저 푸근해진다.

주요 도시마다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서도 놓치면 아까운 대표적인 마켓은 브뤼셀·안트워프·브뤼헤·루벤·메헬렌 등을 꼽을 수 있다.

* 유럽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에서 즐기는 ‘브뤼셀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히는 브뤼셀의 중심지 ‘그랑플라스 광장’. 이 곳에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역시 놓치기 아깝다. 15~16세기에 지어진 멋스러운 건축물들이 사각형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광장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해진 그 로맨틱한 풍경은 ‘여행에 대한 설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곳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약 한달 이상 지속되는데, 이 기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고, 중세건물에 설치된 다양한 라이트와 함께 빛과 소리의 쇼가 펼쳐져 사랑스러운 도시의 면모를 자랑한다.

보고 즐기고 놀 거리도 풍성하다. 마켓에 들어선 200여개의 매장 사이를 누비며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고, 마켓 주변으로 아이스 스케이트장을 비롯한 놀이기구가 들어서 신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기간 : 2018.11.30.~2019.01.06

* 패션도시 매력 만끽 ‘안트워프 크리스마스 마켓’

패션도시 안트워프에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이색적이다. ‘플란다스의 개’의 중심 배경지이기도 한 안트워프에서 동화 속 장소를 누비며 안트워크 특유의 패션스타일을 즐겨도 좋다.

안트워프의 그로테마켓 광장에 12월 8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형성되면 약 약 100여개의 임시 매장이 들어서며 여행자의 눈을 반짝이게 한다.

패션도시답게 멋진 아이템들이 가득하기 때문. 그래서인지 지난해 안트워프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한 사람은 무려 1백만 명에 달한다고. 패션에 관심 많은 이들이라면 보물 같은 나만의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켓 옆으로는 아이스 스케이트장과 놀이기구도 운영돼 스케이트 타며 겨울여행을 즐겨도 좋다.
기간 : 2018.12.08.~2019.01.06.

 

* 낭만 절정 ‘브뤼헤 크리스마스 마켓’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브뤼헤(Brugge)’로 가보자.

브루헤는 ‘북쪽의 베니스’로 불릴 마큼 아름다운 운하가 흐리고, 시간이 멈춘 듯한 오래된 건축물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러워,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어도 동화 속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마켓이 광장에 들어서는 기간,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 별빛 낭만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더 낭만적인 곳은 없다고 할 만큼 낭만 가득한 분위기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그래서인지 유럽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쇼핑과 여행을 겸해서 브뤼헤를 많이 찾는다고.

마켓에는 35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고, 마켓 광장에는 거대한 높이의 중세 벨프리 타워 바로 앞에 스케이트장이 세워져 마치 시간을 돌려 중세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기간 : 2018.11.17.~2019.01.02.

* 젊은 열기 가득한 ‘루벤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루벤은 5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이 곳에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젊은이 특유의 열기와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마켓에 판매되는 젊고 창의적인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또 맥주의 도시인 루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맥주 마시기. 맥주와 곁들여 푸드 트럭에서 요리 먹으며 즐기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기간 : 2018.12.05.~2019.01.05.

 

* 짧지만 여운 긴 ‘메헬렌 크리스마스 마켓’

플랜더스의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되지만, 짧고 강렬한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 메헬렌이다. 도시 옆으로 흐르는 강을 따라 만들어진 스케이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그 옆에 늘어선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쇼핑과 구경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기간 : 2018.12.15.~17, 2018.12.22~23

 

<사진 사진 벨기에 플랜더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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