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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누적매출 9419억 원…17분기 연속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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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누적매출 9419억 원…17분기 연속흑자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11.0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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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3501억 원… 전년비 매출 31.3%↑, 영업익 6.4%↓
 

제주항공이 17분기 연속 흑자 행렬을 이어 나갔다.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01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 당기순이익 31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로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제주항공이 국적 LCC 최초로 올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 3.7%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연간누적실적 보다 높은 10.8%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87.3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상승한 데 비해서 이익률을 더 끌어올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올 3분기 기준 누적실적은 매출액 9419억, 영업이익 958억, 당기순이익 849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 28.2%, 영업이익 14.3%, 당기순이익 31.4%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 제주항공 17~18년 3분기 잠정실적 비교(단위:억 원, IFRS 연결 기준)/자료, 제주항공

3분기 누적실적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최대실적이었던 수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9달 만에 9419억 원의 매출을 공시함으로써 제주항공은 올해 매출 1조 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실적 성장의 이유를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기단 및 노선 확대 등 선제적 투자에서 찾았다.

실제 제주항공은 보유항공기를 올해 3분기까지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며 경쟁사 대비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했다. 또 3분기를 기준으로 지난 2014년 197편에 불과하던 지방발 국제선 운항편수를 올해 3분기에는 2,555편까지 늘리며 전체 국제선 중 22%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지방발 국제선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제주항공은 연내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동계기간 신규 노선을 대거 취항시켜 올해 말까지 39대의 항공기로 약 70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적극적인 공급력 확대는 단기적인 매출 성장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선점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제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매우 강했지만 이번 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10%대의 안정적 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지방발 국제선 신규취항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단일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등 다른 항공사와 대비되는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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