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의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설악산국립공원은 22일부터 고지대탐방로, 대피소, 야영장을 전면 통제하고 대피소 예약자, 야영장 미이용 시 100%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22일부터 탐방로 및 야영장 이용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도 22일 오후 4시부터 탐방로 및 야영장 시설에 대해, 주왕산국립공원은 22일 오후 6시부터 공원 내 전체 탐방로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덕유산국립공원은 22~24일 덕유산 탐방로 전구간, 덕유대야영장, 대피소(향적봉, 삿갓재) 등 주요 공원시설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내장산국립공원도 태풍 ‘솔릭’ 북상으로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어제(22일) 오후 5시부터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및 야영장 전면통제에 들어갔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 고양, 의정부, 양주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돼 북한산 탐방로 전면통제를 23일 오후 1시부터 실시한다고 알렸다.
가야산국립공원도 오늘(23일) 0시부터 기상특보(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탐방로 전 구간을 통제하기로 했고, 계룡산국립공원 내 전체 탐방로도 23일 00:00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또 국립수목원도 강력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일(24일) 휴원할 방침임을 알렸다.
한편, 23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태풍특보를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2일 서해상을 따라 점차 북상, 23일 늦은 밤 경 중부서해안에 상륙하고, 24일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해 오후에는 강원도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태풍은 강풍과 물폭탄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특히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지는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500mm 이상)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총 누적 강수량 4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태풍의 경로와 가까운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40m/s(144km/h),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20~30m/s(72~108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등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