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이제 해외여행 전 인천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급증과 함께 최근 5년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건수가 연평균 34% 증가하자,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늘(3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출국장) 중앙에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를 개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건수가 지난 2012년 20만2,039건에서 지난해 79만6,351건으로 크게 늘었지만 국제운전면허증은 평일 일과시간 중에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어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물론, 해외 장기체류자들을 위한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곳에는 도로교통공단 소속 직원 2명이 배치돼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하게 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여권용 사진(3.5㎝×4.5㎝) 1매가 필요하고, 수수료는 8,500원이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는 데는 약 5분 가량이 소요되나, 신청자가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경찰청은 “앞으로 이용객의 수요 분석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도 발급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방안과 함께 정식도로교통공단 출장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