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워라벨 바람에 힘입어 여행을 권하는 요즘, 직장인의 상당수가 주말에 여행지가 아닌 집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2%는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집순이∙집돌이가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이유’로는 ‘평일의 피로가 누적되서(55.6%)’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주말만 되면 다 귀찮아서 혹은 집이 편해서(27.1%)’, ‘딱히 만날 사람이 없어서(12.2%)’,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5.2%)’가 뒤를 이었다.
또 이들은 ‘집에서 무엇을 하는가(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 ‘청소‧빨래 등의 집안일(31%)’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TV 시청(22.1%)’, ‘별로 하는 일 없이 자다깨다를 반복한다(19.1%)’, ‘독서/게임/영화 등 취미 활동(1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대로 ‘밖에서 주말을 보내는 편(33.8%)’이라고 답한 이들은 ‘밖에서 주말을 보내는 이유’로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주말밖에 없어서(4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주말에 볼일이 많아서(30.6%),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13.6%)’, ‘평일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7.5%)’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밖에서 하는 일(복수 응답 가능)’로 ‘축구/야구/등산/자전거 등 취미 활동(44.8%)’을 꼽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주말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의미인 이른바 ‘주말순삭’에 대한 공감도에 대해 72.6%가 ‘매우공감한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 25.8%, ‘별로 공감하지 못한다’ 1.2%,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0.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