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5:52 (목)
워라밸 바람에 여름휴가 길어진다!
상태바
워라밸 바람에 여름휴가 길어진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5.31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여름휴가 트렌드, 장기휴가·조기예약·합리적 소비·가심비
 

[투어코리아]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바람에, 올 여름 휴가 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1~2일 짧은 단기 휴가는 줄고, 3~5일 중기휴가객과 6~7일 장기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일찌감치 조기 예약 함으로써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고, 가심비를 중시여기는 경향도 두드러지는 등 여행의 목적과 시기에 맞는 스마트한 예약을 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트렌드는 호텔스컴바인이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오픈서베이’를 통해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2535 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여름휴가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 호텔스컴바인은 ▲장기휴가 ▲조기예약 ▲합리적 소비 ▲가심비 등을 올해 여름휴가 4대 트렌드로 꼽았다.

특히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평균 휴가일수의 장기화’다. 1~2일의 단기휴가는 2018년 10%로. 2017년 23.4%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3~5일의 중기휴가를 떠나겠다는 사람은 68.5%, 6~7일 이상의 장기휴가는 21.5%로, 전년(2017년)보다 각각 11.6%P, 1.8%P 늘었다. 워라밸 트렌드와 여행 일상화 풍조가 맞물리면서 여름휴가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름휴가를 위한 숙박 예약 시기가 빨라진 점도 눈에 띈다. 약 1개월 이전부터 여름휴가 숙박을 예약한다는 응답이 62.2%에 달했다. 이는 전년 39.3%에 비하면 22.9%P(1.6배) 증가한 것으로, 유름휴가 계획을 일찌감치 준비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의 소비 트렌드인 ‘합리적 소비’ 역시 여름휴가에 반영됐다. 여름휴가를 위한 숙박예약 시 가격비교사이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응답이 62.1%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에 비해 7%P늘어난 것이다.

 

욜로 트렌드와 맞물려 무조건 싸기만 한 여행보다는 자신의 만족도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지 선택 이유에 대해 ‘심적 만족도’를 꼽은 이는 38.2%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경험은 꼽은 비율은 24.4%였다. 이는 경제적 요인(21.9%)도 높은 것으로, 가격보다도 자기를 위한 가치 소비(만족)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숙박형태는 3~4성급 호텔을 선호하는 응답이 36.6%로, 지난해(28.3%)보다 높아졌다. 숙박 예산(1박 기준)도 10~20만원이 44.6%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숙박형태를 선택한 이유 역시 편리한 서비스 때문이라는 비율이 경제적 요인보다 12.8%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심비를 우선시하는 최근 경향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희망하는 여름휴가지(복수응답가능)’로 국내지역(52.9%)과 해외지역(53.6%)이 비등한 수치를 보였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제주도가 압도적인 1위를, 평창올림픽 특수와 제2영동고속도로의 개통에 힘입어 강원도가 2위를 차지했고,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희망 해외여행 국가로는 일본이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미국(괌, 하와이 포함), 태국이 뒤를 이었다.

<인포그래픽=호텔스컴바인 제공>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