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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의 반란, 대한항공 실적 추월해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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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의 반란, 대한항공 실적 추월해 고공행진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5.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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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6곳 전체 1분기 영업이익 130%↑
▲ 국내 LCC 전체 1분기 영업이익이 130% 증가하며,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의 실적을 뛰어 넘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사진은 제주항공으로 기사와 무관함.

[투어코리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세가 무섭다. 올해 1분기 LCC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업계 1위인 대한항공 실적을 뛰어넘어 고공비행 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LCC 6곳은 매출 1조1,760억 원을 기록하며 1,8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4.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0.9% 급증하며 2배가 넘는 실적을 세웠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3,086억 원, 영업이익 464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0.6%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올해 처음 1분기 매출 3,000억 원 시대를 열며 1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진에어는 매출2,798억 원을 기록하며 5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지난해 대비 20.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5.8% 증가한 실적으로 진에어 역시 1분기 최대 실적을 남겼다. 영업이익률도 19.0%를 기록하며 1분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운 LCC 대열에 티웨이항공도 합류 했다. 매출은 2,0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61억 원을 남겼다. 지난해 대비 5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이스타 항공은 지난해 1분기보다 36.1% 성장한 1,5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20억 원으로 566.7% 증가했다.

에어부산도 매출 1,691억으로 33.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173.8% 증가했다.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에어서울은 560억 원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337.3% 성장했으며, 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LCC가 1분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형항공사(FSC) 역시 전체 매출 4조6,201억 원, 영업이익 2,41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보다 8.3% 성장하며 14.2% 증가한 영업이익을 남겼다.

매출 3조173억 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지난해보다 7.4% 성장하며 1,76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4.3% 감소한 실적으로 흑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어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안전장려금 534억 원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 규모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1분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매출 1조6,02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10.0%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144.5% 증가한 643억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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