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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취항 10주년 맞아 ‘GSA’->‘지사’ 체제로..한국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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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취항 10주년 맞아 ‘GSA’->‘지사’ 체제로..한국시장 공략 확대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5.0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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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매출 4.5배, 좌석 가용률 2.2배 성장

남성렬 셰프와 북유럽 감성을 더한 한식 기내식 선보여

[투어코리아] 핀에어가 서울-헬싱키 취항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GSA(총판대리점)’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한국지사’ 체제로 변환하고, 한국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핀에어는 오늘(9일) 서울 종로구에서 ‘취항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핀에어는 오는 6월 1일부터 ‘핀에어 한국지사’를 공식 설립하고, 인천-헬싱키 노선 증편, 부선-헬싱키 노선 취항 추진하는 등 한국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임을 알렸다.

▲ 9일 열린 취항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성렬 셰프의 새로운 기내식을 선보였다.

김동환 한국지사장은 “2008년 6월 2일 서울-헬싱키 노선에 첫 취항한 핀에어가 지난 10년간 매출은 4.5배, 좌석 가용률은 2.2배로, 승무원수는 12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며 “6월 1일부로 기존 GSA 방식에서 ‘한국지사’ 체제로 공식 변환하고, 부산-헬키 취항과 인천-헬싱키 증편을 목표로 한국형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헬싱키 노선은 5년 전부터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시가 핀에어에 취항 요청을 먼저 제안했던 노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상태”라며 “그러나 지난해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참여한 가운데 헬싱키에서 열린 회담에서 국적기(대한·아시아나)와의 ‘상무 협정(Commercial agreement)이 결렬되면서, 국토교통부 허가가 아직 나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핀란드 노선 확대를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산-헬싱키 노선이 취항하게 되면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핀에어를 통해, 영남권 여행자들도 보다 손쉽게 유럽여행을 즐길 수 있어 여행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성렬 셰프와 협업한 기내식 신 메뉴가 공개됐다. 새로운 기내식은 한우를 곁들인 겨자소스 편채, 생선 전에 앳젓이 들어간 부추 페스토를 곁들여 먹는 요리, 전복 성게알 볶음밥 등으로, 한식과 북유럽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내식은 오늘(9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든 인천-헬싱키 항공편 비즈니스 탑승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핀에어는 지난 2013년부터 취항지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유명 셰프와 협업을 통해 ‘시그니처 셰프 기내식’을 선보이고 있다. 핀에어의 허브인 ‘북유럽’ 식문화와 취항지의 식문화를 기내식으로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이번 남성렬 셰프와의 협업도 이 일환이다.

▲ 핀에어와 남성렬 셰프가 협업으로 내놓은 민어 전에 앳젓이 들어간 부추 페스토를 곁들여 먹는 요리와 전복 성게알 볶음밥. 남성렬 셰프는 이날 “멋보다는 맛을 추구한다”며 “새로 선보인 기내식을 통해 여행객들이 맛있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날 간담회에서는 김 지사장은 “핀란드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특이한 백야 현상을 경험할 수 있어 밤 12시에도 대낮처럼 환해 골프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자연도 스위스 못지않게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요함을 즐길 수 있어 힐링을 위한 ‘여름 휴양지’로 제격이라고 알렸다.

한편, 핀에어는 올해로 창립(1923년)한지 95주년을 맞는 해로,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해 왔으며, 아시아 19개, 북중미 7개, 유럽 10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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