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경북 영주의 부석사와 경남 양산의 통도사, 충북 보은 속리산의 법주사, 전남 해남의 대흥사 등 4개 고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로 세계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우리나라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이들 4개 사찰의 등재를 사실상 확정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되지만, 지금껏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등재됐기 때문이다.
화엄의 종찰인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있으며, 지난 2013년 12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산사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부석사를 보고 방랑시인 김삿갓은 "인간 백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을 볼까?"라고 극찬했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박사는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라 감탄할 정도로 부석사는 역사성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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