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0:59 (목)
[미세먼지 탈출] 태초의 지구로 떠나는 마법 같은 시간 여행 ‘아이슬란드’
상태바
[미세먼지 탈출] 태초의 지구로 떠나는 마법 같은 시간 여행 ‘아이슬란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2.28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기 맑은 청정 여행지②...숨 쉬는 것만으로 힐링!
▲ ⓒ내일투어

[투어코리아]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 국토의 10%가 빙하로 덮인 얼음 땅과 화산이 분출해 곳곳에서 뜨거운 물기둥이 솟구치는 불의 땅이 공존하는 곳이다. 얼음과 불이 만든 화산, 검은 용암지대, 협곡과 폭포, 꽁꽁 언 빙하 등이 어우러진 이색 풍광이 마치 갓 태어난 지구로 시간 여행 온 듯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한다.

특히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화산, 용암, 빙하 등이 만들어낸 독특한 자연은 지구가 아닌 어느 행성에 온 듯 신비롭기만 하다.

▲ ⓒ내일투어

그 덕에 아이슬란드는 ‘배트맨 비긴즈’, ‘프로메테우스’, ‘인어스텔라’,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007 어나더데이’, ‘툼레이더’ 등등 무수한 영화 속 단골 촬영지로 등장,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가보고 싶은 이색 여행지로 등극했다.

때론 대자연의 경이로운 절경에 압도되고, 또 때론 신비롭고 몽환적인 이색 풍광에 감탄하게 되는 청정 여행지 아이슬란드는 극과 극의 풍광만큼이나 이색 체험거리도 즐비하다.

푸른 빛 ‘오로라’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풍경 감상하고, 간헐천 ‘게이시르’의 폭발적인 온천 물기둥 보기, 영롱한 푸른색에 우유를 탄 것처럼 뽀얀 빛깔 온천물에 몸 담그는 ‘블루라군 온천’ 즐기기 등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 ⓒ내일투어

* 대자연의 경이로움 만나는 ‘골든서클’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 근교에 있는 굴포스, 게이시르, 싱벨리어 등 3곳을 묶어 ‘골든서클’이라고 하며,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는 필수 여행 코스다.

특히 ‘황금빛 폭포’라는 뜻의 ‘굴포스(Gullfoss)’는 아이슬란드 남서쪽에 흐르는 흐비타 강 계곡에 있는 높이 32m 폭포다. 굴포스는 보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할만큼 장엄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넓게 계단식으로 쏟아져 내리다가 갑자기 좁아진 협곡으로 세차게 수직으로 떨어져 내려 마치 땅 속으로 물이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 ⓒ내일투어

화산의 나라 아이슬란드의 진면목을 마주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곳 ‘게이시르(Geysir)’에서는 화산활동의 산물인 간헐천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는데, 수십 개의 물웅덩이에서 물이 부글부글 끓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신비로운 빛깔의 뜨거운 물이 분출된다. 산불이라도 난 것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수증기로 뒤덮인 드넓은 대지, 순식간에 30~100m 높이로 솟구치는 간헐천 물 기둥에 절로 환호성을 터트리게 된다.

▲ ⓒ내일투어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지점으로 매해 땅이 2cm씩 갈라지는 ‘싱벨리어(Thingvellir)’국립공원은 ‘살아 움직이는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특히 아이슬란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세계 최초의 민주의회인 ‘알싱그’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아이슬란드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국립공원 규모가 워낙에 방대해 싱벨리어의 매력을 압축적으로 만나고 싶다면 하이킹코스를 따라 걷는 것이 좋다. 공원에는 기암괴석, 폭포, 맑은 물, 간헐천,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어 대자연의 장엄함을 만끽할 수 있다.

▲ ⓒ내일투어

 

* 아퀴레이리

아이슬란드 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 아퀴레이리(Akureyri)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긴 피오르드 끝에 있는 ‘에이야피오르드’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바다, 초원, 빙하, 폭포, 화산과 온천 등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여행거리도 풍성하다.

▲ ⓒ내일투어

특히 유럽 최대의 폭포인 ‘대티포스’로 유명한데, 높이 44m, 폭100m 달하는 웅장한 폭포는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첫 장면의 배경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깊고 좁은 협곡을 지나 거세진 물살이 절벽을 만나 갑자기 쏟아지는데, 세상을 집어삼킬 듯 거대해 장관을 연출한다. 폭포 근처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는 귀가 먹먹 할 할 정도다.

▲ ⓒ내일투어

아퀴레이리에 갔다면 북 아이슬란드에서 꼭 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히는 고다포스(Godafoss)폭포와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미바튼호수도 꼭 가보자. 고다포스 폭포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로, 신들의 폭포라 불릴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북 아이슬란드의 대표 온천 ‘미바튼 네이쳐 바스’에서 천연 온천욕도 놓치지 말자. 화산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온천을 하면서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아쿠레이리는 제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인구 2만명의 작은 마을로, 휘황찬란한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소박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아이슬란드 북쪽에 있어 겨울엔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좋다. 여름엔 백야 현상을 즐길 수 있다.

▲ ⓒ내일투어

* 빙하 녹아 내려 호수의 신비로움 가득 ‘바트나요쿨’

아이슬란드 남부의 ‘바트나요쿨’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지대로, 빙하지대 여행의 하이라이트 코스로 손꼽힌다. ‘호수의 빙하’라는 뜻의 바트나요쿨은 검은 모래와 꽁꽁 얼어붙은 빙하지대, 빙하가 녹아서 고인 파란 웅덩이들의 풍경이 황량한 듯 신비롭게 다가온다.

특히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주요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핫한 여행지다.

▲ ⓒ내일투어

빙하가 선사하는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고 싶다면 ‘스카트타펠’ 빙하 트레킹에 도전하거나 요쿨살론 보트투어를 즐겨도 좋다. 요쿨살론은 바트나요쿨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들이 호수에 모여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보트를 타고 호수에 들어가 보다 가까이에서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스카프타펠(Skaftafell) 트레킹은 끝없이 펼쳐진 빙하 위를 걸으며 순백의 빙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걸으며 빙하 표면이 녹아 생긴 빙하수도 맛볼 수 있고, 스노모빌을 타고 빙하 위를 지나 만년설 끝자락까지 달려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 ⓒ내일투어

* 세계에서 가장 큰 해수온천 ‘블루라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수온천 블루라군에서의 온천도 아이슬란드 여행의 최대 묘미다. 용암이 굳은 바위에 생기는 흰색의 실리카(규소) 때문에 아름답고 영롱한 푸른색을 띄는 물색에 우유를 탄 것처럼 뽀얀 빛깔이 감도는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 만으로도 특별해진다.

▲ ⓒ내일투어

세계 청정 여행지는 어디?

세상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한 곳은 어디일까. 매해 2년마다 발표되는 ‘환경성과
지수(EPI·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진 발표) 2016’에 따르면 1위 핀
란드, 2위 아이슬란드, 3위 스웨덴, 4위 덴마크, 5위 슬로베니아 등으로 공기 맑
고 깨끗한 나라들 대부분 북유럽에 자리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뉴질
랜드 11위, 호주 13위 등이 청정 지역으로 꼽혔고, 아시아에서 가장 공기 깨끗
한 나라는 싱가포르로, 전체 순위에선 14위에 올랐다.

▲ ⓒ내일투어

<취재 협조 뉴질랜드관광청, 핀에어, 내일투어, 싱가포르관광청, 세이셸관광청>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