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살을 에는 칼바람은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게 만든다. 이런 때일수록 매서운 바람 가르며 겨울 레포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년 전 문을 연 광주실내빙상장은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남녀노소 누구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이다.
전문가들이 관리하는 빙판은 각종 빙상 대회를 치를 만큼 빙질이 훌륭하다. 스케이트는 1000원에 빌릴 수 있고, 헬멧은 무료. 입장료는 종일 4000원(어린이 3000원)이다.

원 포인트 레슨은 1인당 3만 원. 가족은 할인이 가능하다. 어린이, 청소년, 어른으로 나눠 격일반과 주말반을 운영하며, 강습 종목은 피겨와 스피드 스케이트, 쇼트트랙 등이다. 수준 높은 강습을 원하는 사람은 일대일 레슨을 이용한다.
맑은 하늘 아래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제격이다. 이용 가능 연령은 만 6세 이상, 썰매장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 주말에는 오후 8시 20분까지 운영한다. 1회(1시간)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단돈 1000원.

빛고을 광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여행지가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어린이문화원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문화 교류, 콘텐츠의 창작과 전시, 공연, 유통이 펼쳐지는 복합 문화 예술 기관으로, 문화정보원과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어린이문화원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놀이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면 우리의 고유문화도 즐겨보자. 광주 지역 한복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한너울한복체험관은 전통 한복에서 생활한복까지 다채로운 한복을 입고 추억을 남기는 공간이다. 한옥마을과 대나무 숲길 사진 등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전통 놀이를 즐기거나 나들이할 수도 있다.

한너울한복체험관에서 7km쯤 떨어진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남도의 맛과 멋을 엿보는 곳이다. 상설전시실과 뮤지엄스튜디오에서 남도 음식은 물론 한식 전반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향토음식체험실과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남도의 전통 음식을 배우고 맛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왔다면 먹고, 즐기고, 체험하는 여행에 생각하는 코스를 더해보자.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에서 10분쯤 걸으면 5·18기념공원에 닿는다.



*찾아가기 : 광주 서구 금화로 / 서구 내방로
*주변 볼거리: 만귀정, 금당산,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광주월드컵경기장, 5·18자유공원,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자료 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