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는 18일 공식 개장함에 따라 앞으로 이용객들은 이용 항공기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 이용객들은 오는 18일부터 제2터미널에서 탑승해아 한다. 또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 이용객들은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으로, 초기 이용객들이 헷갈리는 등 혼선이 있을 것을 대비해 제2터미널 탑승객들에겐 별도 안내 문자를 발송 하는 물론 1,2 여객 터미널간 직통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조치에 나났다. 또 탑승에 앞서 이용 항공사에 따른 터미널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실제 운항 항공사 터미널 이용!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해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대한항공으로 티켓을 구입하고,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외(外) 외국국적항공사가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는 제1 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또 외국국적항공사로 티켓을 구입하고,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라면 제2 여객터미널 이용해야 한다.
터미널 잘못 찾으면 직통 셔틀버스 이용!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제 1,2 두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돼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셔틀버스 정차장, 철도 승차장, 주차장 등 주요 지역에 안내요원(제1 여객터미널 66명, 제2 여객터미널 36명)도 배치돼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 2여객터미널 이용방법!
제2 여객터미널 교통수단도 일반·리무진 버스, 철도, 셔틀버스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버스는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버스들은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된 일일 2,658회를 운행하게 된다. 또 대한항공 계열의 KAL 리무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는 제1여객터미널을 먼저 들른 후에 제2여객미널로 운행한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와 KTX는 오는 13일부터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된다.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철도는 약 6㎞ 길이로 약 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버스와 철도를 이용하는 경우 터미널 접근 시 방송되는 안내방송과 차량 내부에 부착된 터미널별 항공사 배치도를 참고해 ‘하차 장소’에 대해 마지막으로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또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전용셔틀버스 노선 신설 등 총 5개 셔틀버스 노선(현재 3개 노선)이 5분 간격으로 오는 13일부터 무료 운행되며, 이동 소요시간은 15∼18분이다.
제2 여객터미널에는 리무진 버스, 공항철도, KTX를 모두 한 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 복합교통시설인 ‘제2 교통센터’가 설치돼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입국장을 나와 바로 한층 아래에 있는 제2교통센터로 60m로 이동하면 리무진버스 및 철도를 빠르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대기하며 키오스크를 사용하여 표를 구매하고, 실시간 버스 정보(결행, 지연 등)를 대형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등 공항과 유사한 교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직접 차량을 운전하여 제2 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로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길을 파악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내비게이션 사업자와도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이용객들의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 및 여행사가 출발 전 2회(1일 전, 3시간 전) 문자를 발송해 이용터미널을 재차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해 터미널 정보가 다른 색상(빨강)으로 강조돼 표기하도록 했다. 공동운항의 경우 색상(빨강) 뿐 아니라 글씨 크기도 크게 조정하여 이용객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제2 여객터미널은 1월 18일에 공식 개장하며, 아침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