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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 음성품바축제,전국 명품축제로 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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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 음성품바축제,전국 명품축제로 발전 중”
  • 유경훈·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2.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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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이필용 음성군수는 100년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음성군 대표축제인 ‘음성품바축제’의 도약을 꾀하고 지역의 많은 저수지와 휴양림, 산업단지, 귀농·귀촌 지원 사업, 그리고 각종 지역축제(설성문 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를 연계한 체험관광 육성 등 다각적인 관광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필용 음성군수에게 음성관광의 궁금한 내용 몇 가지 물어봤다.

▲ 이필용 음성군수

Q.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보람된 점과 아쉬운 점은

보람된 점은 올해 우리군의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GRDP)이 충북 도내에서 청주시 다음으로 높은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인구(10만6천)로 따지면 충주시(21만)나 제천시(13만6천)에 한참 못 미치지만 GRDP는 5조9,494억 원으로 충주시(5조6,721억 원)와 제천시(2조9,682억 원)를 앞섰다. 수출액도 13억6천달러를 넘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민선 6기 출범이후 많은 투자유치(90개 기업/4조 6천억 원)를 이끌어 냈고 현재 조성·계획 중인 산업단지가 완료되면 지역경제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다.

아쉬운 점은 음성경제 원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생극, 오선, 금왕, 성본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지연되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곧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

Q. 음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과를 꼽는다면

우리군은 15만 음성시 건설과 함께 100년 번영 지속 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산업단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도시개발을 여러 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음성군 경제의 젓줄이 될 산단조성이 활발히 추진 중인데 생극과 오선산단은 분양율 100%를 기록했고, 유촌과 성본산단 조성도 순조롭다. 활발한 산단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확대로 지역균형 발전과 인구 및·고용 증가, 세수확대가 이어져 지역 발전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대소면 삼정지구, 삼성면 덕정지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완료되면 음성군 균형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육·여가 시설 확충은 물론 문화시설(품바재생예술체험촌, UN평화관 등) 확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자연과 교감하는 공간 조성사업으로 ‘봉학골 지방정원 조성’, 농촌중심지 활성화 일환으로 ‘귀농·귀촌자 성공적 정착을 위한 시책’, 지역거버넌스를 활용한 평생학습도시 조성, 혁신도시 물놀이장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 음성품바축제에 참가, 품바복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동참한 이필용 음성군수(좌측 4번째)

Q 음성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정책은

우리군에는 국내 최대 축산물공판장과 축산물유통단지, 그리고 중부권 최대 화훼경매장이 있다. 여러 산단에는 크고 작은 기업체도 2,300여개 운영 중이다. 우리군은 이러한 기업환경을 연계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팩토리 투어’라 하는데, 지역 산단을 문화관광 자원과 결합한 것으로 음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으로 음성군의 부족한 관광 인프라가 확대되는 동시에 기업체 홍보 및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본다.

봉학골 테마정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 인근 예비군훈련장과 가섭산 일원 33ha 부지에 10ha(3만평) 규모로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인데, 향후 음성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계획은 내년에 사업에 착수해 2022년에 초화·모험·치유 등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물놀이장과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품바 재생예술체험촌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민의 문화·복지 혜택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체험·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2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품바 재생예술체험촌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고 있는데, 전국에서 활동하는 품바들과 함께 각종 예술단체가 공연할 수 있는 재생예술체험관과 다목적 광장, 품바 장터, 정크 아트 등을 전시할 품바&정크 공원, 아름다운 가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우리군은 이곳을 예술인들에게 작품 활동 공간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품바 가락 배우기, 정크 예술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명 만화가의 작업실 등을 유치해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음성품바축제를 문화관광 축제로 올려놓기 위해 축제전문가 컨설팅, 축제발전 세미나, 군민축제 아카데미 운영 등 음성품바축제의 다각적인 연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음성품바축제 퍼레이드에 앞서 기념 촬영하는 이필용 음성군수

Q.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소식도 들리던데

‘반기문 유엔평화관’을 건립하고 있다.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마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생가 인근에조성하고 있는데, 지상 2층 건물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소장품 전시관과 다목적홀, 그리고 세계 각국의 문화체험 시설인 세계문화관을 갖추게 된다.

Q. 음성품바축제가 타 축제와 차별화된 점은

품바축제는 음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다. 품바축제는 ‘음성꽃동네’의 산실인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인류애를 기려 나눔과 사랑을 추진하는 ‘박애정신문화 축제’이다.

품바는 신명과 어려웠던 시절의 한이 어우러진 각설이 타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타령을 듣고 있노라면 어깨춤이 절로 난다. 그렇다보니 품바축제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잠시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품바축제는 어느덧 내년이면 19회 째, 사람으로 치면 약관(20세)가 코앞인데, 매년 프로그램 차별화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42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해학적인 품바축제의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젊은층을 겨냥해 도입한 킬러콘텐츠 ‘품바래퍼경연’이 대성황을 이뤘다.

내년에는 음성품바축제 2018쇼케이스 및 리멤버 행사를 추진할 생각이다. 아울러 외국인들에게 품바축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주한 외교사절과 미군가족 유치에 힘쓸 생각이다.

품바축제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유니세프 등에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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