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 가을 타이완의 매력이 압축적으로 담긴 축제가 이어진다. 가을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물들이는 ‘핑시 천등축제’, 온천과 미식 매력은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타이베이 온천 미식 축제’가 열린다. 축제 따라 낭만 타이완을 만끽해보자.
* 환상적인 빛 향연 ‘핑시 천등축제’
소원 적은 등불을 하늘에 날려 장관을 연출하는 타이베이현 ‘핑시 천등축제’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열린다. 2,000여 년 전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유서 깊은 축제로, 매년 정월대보름에 단 한번 열렸으나 올해는 추석에도 한 번 더 열려 가을 낭만을 부추긴다.
본래 이 축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 사람들이 도적떼의 습격을 피해 산으로 피신한 뒤 마을에 남은 사람들이 가족의 안부를 적은 등불을 띄워 보내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젠 타이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됐다.
특히 어두운 밤, 휘영청 둥근 보름달을 향해 일시에 수많은 등불이 떠오르는 모습은 숨 막히도록 아름다워 탄성을 자아낸다. 축제에선 각양각색 등불 구경하고 인증샷 남기는 재미는 물론 인근 야시장에서 먹는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다.
* 오감만족 ‘타이베이 온천 미식 축제’
맛있는 음식 가득 맛보고 온천에서 느긋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오감만족 여행을 선사하는 ‘타이베이 온천 미식 축제’도 10월 19~23일 열린다. 풍부한 지열자원을 가지고 있는 타이완은 백년 이상 온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역도 100여 곳에 달하고, 온천 종류도 냉 온천, 머드 온천, 해수 온천 등 다양한 ‘온천 천국’이다.
타이완 온천와 타이완의 다양한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온천미식축제’다. 축제기간 타이완 전국 우수 온천 지역들에서는 웰빙과 건강식을 결합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여행객들의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한 여행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타이완 자연 두 바퀴로 느끼는 ‘타이완 자전거 축제’
웅장한 타이완 자연을 두 바퀴로 느끼고 싶다면 9월23일 개막해 오는 11월 12일까지 이어지는 ‘타이완자전거 축제’에 참여해보자. 타이완은 말이 필요 없는 ‘자전거 왕국’으로, 축제에선 다양한 테마로 엮은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레포츠 개념을 살린 역동적인 자전거 경주, 각종 레저 활동 등 자전거로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사진Ⅰ타이완관광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