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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잡아야 하는 이유?...지난해 씀씀이 가장 큰 외국관광객은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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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잡아야 하는 이유?...지난해 씀씀이 가장 큰 외국관광객은 ‘중동’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9.1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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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1인당 소비액은 전체 외래 관광객 평균의 약 10배
▲ 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할랄음식 시연행사'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투어코리아] 지난해 방한 외래 관광객 중 씀씀이가 가장 큰 관광객은 ‘중동’이었다. 특히 소비지출액 상위 1% 소비액은 전체 방한 외국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액의 10배에 달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6 외래관광객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1,625.3달러(한화 188만6,161원)로, 상위 1%의 1회 방문시 소비액 16,690달러(한화 1,936만8,745)와 약 10배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씀슴이가 가장 큰 관광객은 중동으로, 전체 중동 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 경비가 $2,593.8(한화 301만145원)달러였다. 반면 1인당 평균 지출경비가 가장 적은 곳은 일본으로, 일본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 813.9달러(한화 94만4,531원)은 중동과 약 3.1배 차이가 났다. 중동 관광객이 큰 손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최근 중국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관광업계가 '할랄 푸드 시연회'를 갖는 등 중동 관광객 입맛 잡기에 나선 이유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중동에 이어 큰 손은 중국으로 1인당 평균 2059.5달러(238만9,470원)로, 중동과는 62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러한 추이는 전체 방한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출 상위 1%의 관광객 소비액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위 1%의 여행1회 방문 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6,690달러(한화 1,936만8,745)에 달했다. 상위 1%는 특히 중동 관광객이 22%에 달했고, 중국 관광객(17.1%), 미국 관광객(15.4%) 순이었다.

외래관광객의 방한 여행 유형은 ‘개별여행’이 67.4%로 가장 높고, ‘단체여행’(25.0%), ‘Air-tel’(7.6%) 순으로 나타나, 개별여행(FIT)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단체여행객이 $1,695.5달러(196만7,628원)로, 개별여행객( 1,625.5달러, 188만6,393원) 보다 소폭 더 많았다.

거주국별로 개별여행객의 1인 평균 지출경비 역시 중동이 2,610달러(302만8,905원)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759.4달러(88만1284원)로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수는 1724만1823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1,625.3달러 188만6,161원)은 전년(1,712.5 달러, 198만7356원 )보다 87.2달러(10만1196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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