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경이로운 대자연, 신비로운 역사 유적이 매력적인 남미. 여기에 축제까지 경험할 수 있다면 남미 여행의 만족도는 더욱 놓아질 것이다. 마법 같은 꽃길 따라 걷는 멕시코 우아만틀라 축제, 남미 최대 미식 향연 즐기는 페루 미스투라 등 남미의 특색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들도 연중 펼쳐진다. 축제따라 남미 여행즐겨보자.
마법같은 꽃길을 걷자! ‘멕시코 우아만틀라 축제’
세상에 단 하룻밤만 존재하는 마법 같은 ‘꽃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멕시코의 마법 마을 ‘우아만틀라(Huamantla)’에서는 7km가 넘는 긴 꽃길이 펼쳐지고 이 길을 걷는 ‘우아만틀라 축제’가 8월 중순 무렵 열린다.
이 축제는 성모 마리아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꽃과 다양한 색으로 염색한 톱밥, 글리터로 만든 꽃길이 조성,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첫 번째 양탄자는 7월 31일 교회당 건물에 설치되지만 그 외의 꽃길들은 축제의 마지막 밤인 8월 14일 밤에 성당으로 향하는 거리에 만들어진다.
14일 밤은 ‘잠들지 않는 밤’이라 불리는데, 이날 해질녘부터 지역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밤새도록 양탄자를 만들어 단 하룻밤을 위한 꽃길을 만든다.
이 길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 하룻밤에 존재하는 꽃길이기 때문.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는 각양각색의 양탄자 꽃길 위를 걷는 행사가 15일 새벽부터 진행된다.
8월 15일 새벽, 첫 미사시간에 맞춰 성모상을 선두로 한 수도승의 행렬이 이 꽃길 위를 지나 성당으로 향하면서, 밤새 만들어졌던 30여개 이상의 이색 꽃길은 망가져버린다.
<사진Ⅰ멕시코관광청>
남미 미식 향연 즐기러 ‘페루 미스투라’
남미 최대 미식 여행지로 꼽히는 페루여행 시 먹는 즐거움을 빠뜨리면 아쉽다. 특히나 오는 9월 8~19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미 최대 미식축제 ‘페루 미스투라(Mistura)’가 열려 맛있는 냄새로 여행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남미의 맛에 빠져 매년 약 4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로, 축제기간 페루의 전통 요리는 물론 아랍,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요리실습,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페루 각 지방을 대표하는 춤, 퍼레이드도 펼쳐져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이색적인 공연, 퍼레이드와 국내외 유수 셰프들의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의 재미가 한층 강화된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농부, 요리사, 레스토랑 관계자, 요리학교 등 요리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최고의 미식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페루 음식을 맛보고 이를 주제로 폭 넓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축제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http://mistura.pe
<사진Ⅰ페루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