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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로 이색 여름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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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로 이색 여름휴가를!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7.1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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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프레쉬 아일랜드 축제 ©Marko Delbello Ocepek

[투어코리아] 여름이면 가장 흔하게 접하는 단어 ‘폭염, 찜통, 불볕’. 듣기만해도 기가 빨리는 듯하다. 숨이 턱턱 막힐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더위 피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진다.

이런 휴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 안겨주기 위해 전 세계 곳곳의 휴가지에서는 이색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여름의 뜨거움을 에너지로 분출하며 휴가객들을 녹이는 특별한 재미와 낭만, 추억 안겨주는 이색 여름축제를 찾아 세계로 떠나보자.

▲ 크로아티아 프레쉬 아일랜드 축제 ©Marko Delbello Ocepek

 

타협은 없다! 오직 즐기자 ‘벨기에 투모로우랜드 축제’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고 즐기자’는 축제가 있다. 바로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에서 열리는 ‘투모로우랜드(Tomorrow Land Festival) 2017 축제’로, 유럽의 가장 핫한 음악축제 중 하나다.

축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축제는 ‘내일(Tomorrow)’을 테마로 한 축제로, ▲존중 ▲건강 ▲자연 ▲책임감 ▲혁신 등 5가지가 축제의 핵심 키워드다. 즉, ‘내일(투모로우)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자연에도 감사하자. 그리고 다음 세대의 웰빙에 대해 기여하자’는 남다른 취지를 갖고 있는 축제인 것.

▲ 벨기에 투모로우랜드 축제 ©Tomorrowland

올해로 13회를 맞는 축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매해 주제를 선정해 음악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바로 ‘음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 세계의 주요 요리를 시음할 수 있는 ‘Tastes of The World’ 식당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100% 채식으로만 만들어진 혁신적인 벨기에 스타일의 러브 투모로우 케밥이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 주제의 축제를 위해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능있는 셰프들이 참가, 독특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들 셰프들은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이 혁신과 창의성, 맛 등을 평가해 매년 20명씩 선정하고 있는 ‘Flanders Kitchen Rebels(플랜더스 키친 혁명가들)’ 인증을 받은 35세 미만의 실력있는 셰프들이다.

▲ 벨기에 투모로우랜드 축제 ©Tomorrowland

올해 축제는 7월 21~23일과 28~30일 두 차례에 거쳐 열리는데, 6월 말 기준 현재까지 36만장의 입장권이 판매된 상태다.

한편,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은 예술, 초콜릿, 맥주, 운하, 만화로 잘 알려진 벨기에 북부 지역으로, 수도인 ‘브뤼셀’을 비롯해 브리헤, 안트워프, 겐트, 루벤 등 벨기에의 주요 관광지가 몰려있는 곳이다. 

크로아티아 해변축제 ‘프레쉬 아일랜드 축제’

유럽에서 아름다운 해변과 낭만이 한껏 묻어나는 여름축제를 만나고 싶다면 크로아티아의 ‘프레쉬 아일랜드 축제(Fresh Island Festival)’는 어떨까.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크로아티아 ‘파그(Pag)섬’에 있는 발야(Novalja) 마을 인근 자갈 해변에서 열리는 축제로, 다양한 음악과 춤,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유럽의 젊은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축제다.

▲ 크로아티아 프레쉬 아일랜드 축제 ©Marko Delbello Ocepek

축제가 열리는 ‘파그(Pag) 섬’은 ‘스페인 이비사 섬’에 필적할 만한 섬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이 섬에선 여름이면 수많은 축제가 열리는 여름축제의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크로아티아에서 유일하게 해변에서 열리는 축제로, 6년 전 힙합과 어번 뮤직 축제로 시작돼 현재는 전세계 재능있는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국제 음악축제로 성장했다.

축제에선 음악과 춤의 열정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트 파티, 댄스 경연대회, 거리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져 여름휴가객들이 여름 특유의 열정과 열기, 낭만 등 휴가 기분을 만끽하기에도 그만이다.

▲ 크로아티아 프레쉬 아일랜드 축제 ©Marko Delbello Ocepek


미국 시애틀의 이색 여름축제로 즐기는 여름휴가!

감성과 낭만 도시 미국 ‘시애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등장한 ‘시애틀’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더위 시원하게 달래줄 맥주와 맛있는 요리,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들을 만날 수 있어 여행 만족도를 100% 이상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시애틀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야외축제 따라 시애틀 여행을 즐겨보자.

▲ 시페어 ©시애틀관광청

시애틀 대표 여름 축제인 ‘시페어(Seafair)’가 6월 14일부터 8월20일까지 약 10주간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시페어 서머(Seafair Summer) 불꽃놀이’는 매년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에 만나볼 수 있고, 시애틀 전망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개스웍스 공원과 레이크 유니언 공원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무료 좌석은 선착순 입장만 가능하다. www.seafair.com

▲ 시페어 불꽃놀이 ©시애틀관광청

또한 음악 축제 ‘캐피톨 힐 블록 파티(Capitol Hill block Party)’도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한국에서 열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해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DJ 디플로(Diplo)와 런던 출신의 일렉트로닉 듀오 스네이크힙스(Snakehips) 등 약 100여 팀의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 다양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60부터 $300까지다. ticketf.ly/2qdosmy

▲ 캐피톨 힐 블락 파티 ©시애틀관광청

<사진Ⅰ시애틀 관광청(www.visitseattle.kr)> 

 

멕시코 마법의 마을서 즐기는 고래상어축제 

멕시코 정부 지정 마법의 마을 중 하나인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고래상어 축제가 열린다. 이슬라 무헤레스는 휴양지로 유명한 칸쿤 인근의 섬으로, 고래상어 집단 서식지이다. 매해 7월이면 고래상어 시즌이 시작돼, 이 시기에 맞춰 ‘고려상어’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리는 것.

축제기간, 고래상어 떼 구경은 물론 퍼레이드와 스포츠 낚시, 스노쿨링과 산호초 투어, 고래상어 벽화 그리기, 수공예품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멕시코 고래상어 축제©멕시코 관광청 Ricardo Espinosa

또 7~9월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이색 경험 ‘고래상어투어’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투명한 카리브해에서 거대한 고래 상어를 만나는 신비로운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www.whalesharkfest.com

이외에도 멕시코 전통문화축제 ‘겔라게차’도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색감, 맛, 춤, 노래 등 전통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축제로, 원주민들의 전통과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있기로 유명한 오아하카 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축제는 멕시코가 스페인에 정복되기 이전, 옥수수 여신에게 마을의 풍요를 기리며 여러 공물을 바치고 춤을 추며 제사를 올리던 것에서 유래한 축제로, 오아하카 주 16개 마을에서 각자 고유의 전통 복장, 언어, 음악, 춤을 선보인다. 뚜렷한 색깔과 개성을 자랑하는 각 마을 원주민 부족들의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 춤은 축제의 최대 볼거리다. 축제에선 매년 옥수수 여신의 역할을 할 젊은 여성을 선발하는 이색 대회도 열려 눈길을 끈다.

▲ 멕시코 오아하카의 전통 문화 축제 겔라게차 ©멕시코 관광청 Ricardo Espinosa

<사진Ⅰ멕시코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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