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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잡은 물고기로 아내가 끓인 ‘어부집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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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잡은 물고기로 아내가 끓인 ‘어부집매운탕’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4.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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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으로 얼큰 개운 민물매운탕 맛보러 GO~~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했던가. 남편이 고기를 잡아오면, 그 싱싱한 물고기로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아내. 그리고 그 맛을 남편만 맛보기가 아쉬워 손님들에게 선보였더니, 그 맛에 반해 손님에 손님이 꼬리를 무는 곳이라면, 한번쯤 꼭 가보고 싶다.

경기도 여주군 대표 관광명소인 신륵사와 도자기공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어부집매운탕(대표 윤경준·김기자 031-886-6266)’이 바로 그런 맛 집이다.

윤경준 대표는 매일같이 남한강으로 고기를 잡으러 간다. 그렇게 강에서 고기를 잡으러 다닌 세월이 36년째다.

윤 대표 집은 대를 이어 내려온 어부집이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또 그 아들로 이어온 게 70여년이 됐다.

사실, 남한강변 주변에 매운탕집이 즐비한데, 매운탕집이라고 해서 모두 남한강 현지에서 잡아 올린 물고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부가 직접 싱싱한 민물고기를 잡아 바로 요리하니 그 맛이 일품일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어부의 아내로 30년 넘게 살아오며 몸으로 익힌 김기자 여사장의 손맛이 더해지니, 그 맛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매운탕 맛의 진수는 고추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여 사장은 직접 정성껏 고추장을 담가 매운탕에 사용한다. 직접 잡은 싱싱한 민물고기에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끊인 얼큰한 매운탕,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어부로만 살아오다 어부집 매운탕 문을 연지 벌써 10년째인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메기, 잡고기, 쏘가리, 튀김, 조림(찜), 쏘가리회, 자연산장어, 용봉탕 등이다.

특히 쏘가리, 빠가사리, 매기 등을 섞어 끊인 삼탕매운탕은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며, 입맛을 사로잡는다.

민물매운탕 하나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지만, 총각김치, 백김치, 동치미, 5~6가지 나물이 한상 차려지면 절로 침이 고인다.

정신없이 매운탕을 먹다보면 절로 땀이 송송 베어나는데, 왠지 모르게 몸이 가뿐하고 개운해진다.


그래서일까. 이 집을 찾는 단골들이 골퍼들이라고 한다. 골프장이 많은 여주에 골프를 즐기고 나서 이 집을 찾아 매운탕을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절로 흐뭇해진다는 사장 내외.

매운탕뿐만 아니라 골퍼들이 주로 찾는 메뉴가 또 있으니 바로 자연산 민물 장어구이다.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듯한 싱싱한 자연산 장어가 불판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모습이 먹음직스럽다.

TIP

나른한 봄날 입맛을 잃었다면, 봄나들이 겸 얼큰한‘민물 매운탕’을 맛보러 길을 나서보자.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직접 잡아 싱싱한 물고기와 함께 땀을 쭉 빼며 먹는 매운탕 한 그릇이면 절로 힘이 날 것이다.

특히 어부집매운탕(경기도 여주군 천송리 299-11)에 들렸다면, 소화 시킬 겸 도보로 3~5분 거리에 있는 남한 강가를 거닐어보거나, 신륵사와 도자기공원 등 유원지를 산책해 보는 것도 좋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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