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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빙하여행 선물하는 ‘알래스카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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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빙하여행 선물하는 ‘알래스카 크루즈’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3.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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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따라 ‘크루즈 여행’③
 

[투어코리아] 타임머신을 타고 빙하시대로 간 듯 거대한 빙하들이 성벽처럼 우뚝 솟아있어 신비로운 곳 ‘알래스카’. 세계 7대 비경에 손꼽히는 알래스카에선 숲속을 거닐며 흑곰, 불곰, 사슴, 순록, 독수리, 늑대 등을, 투명한 바다에서 고래떼가 점프하는 모습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바로 앞에서 관찰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경이로운 자연뿐만 아니라 오래 전 일확천금을 찾아 몰려온 사람들의 골드러시 역사와 알래스카 원주민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 알래스카 여행을 하며 개썰매 체험을 할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

이토록 아름답고 신비한 알래스카를 가장 환상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바로 ‘크루즈
여행’이다. 알래스카 크루즈는 4월 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따라서 알래스카 크루즈는 1~2일 휴가로 9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5월에 떠나면 더욱 좋은 여행지다.

▲ ⓒ프린세스 크루즈

 

1일차 시애틀~2일차 크루즈 선내~3일차 알래스카 주노~4일차 스케그웨이~5일차 글레이시어 베이~6일차 캐치칸~7일차 캐나다 빅토리아 항~8일차 시애틀

 

알래스카 크루즈의 출발지는 대부분 시애틀이다. 시애틀을 출발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기착지는 알래스카의 주도이자 교통 거점인 ‘주노’. 주노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멘델홀 빙하’로, 주노 항구에서 약 30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다. 멘델홀 빙하의 전망대에 오르면 산 아래에서는 볼 수 없는 주노 빙원의 모습을 모형을 통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래스카 여행의 백미인 ‘개썰매 타기’를 헬리콥터를 타고 주노 빙원으로 이동해 경험할 수 있다.

▲ ⓒ프린세스 크루즈

멘델홀 빙하 재미를 만끽한 뒤 옛 골드러시 시절 만들어진 화이트패스 열차 ‘스케그웨이’로 해발 약 900m 산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산, 폭포, 계곡 등 숨이 머질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내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 열차는 캐나다 서북부 ‘유콘 지역’을 연결하던 열차로, 유콘은 19세기 말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시절 일확천금의 꿈을 품고 온 사람들로 번성했던 곳이다.

▲ ⓒ프린세스 크루즈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환상적인 빙하 절경 선사하는 ‘글레이시어 베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크루즈가 유유자적 항해를 하며 좁은 협곡을 따라 들어가면, 배 위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편안하게 빙하의 절경들은 물론 빙하가 갈라져 바다로 떨어지는 경이로운 순간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유빙들과 그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다표범들도 구경할 수 있다.

▲ 글레이시어 베이를 돌며 빙하절경을 감상하는 크루즈여해객

특히 모든 여행객이 빙하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구경할 수 있도록 크루즈가 360도
회전 해 다시 피오르드 사이를 유유자적 미끄러져 나간다. 게다가 국립공원 보안관이 승선해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해줘 천혜의 자연을 깊이 만끽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어 크루즈가 향하는 곳은 알래스카의 최남단 항구 ‘캐치칸’. 골드러시시절 많은 돈을 모은 사람들이 꼭 들리던 유흥가다. 이 곳의 최고 재미는 수상비행기를 타고 캐치칸 경치를 즐긴 후 호반의 통나무집에서 알래스카 특산품인 던저니스크렙을 맛보는 것이다.

▲ ⓒ프린세스 크루즈

또한 캐치칸에선 나무를 자르고 물위에 떠있는 통나무에 두 사람이 균형을 맞추며 오래 버티기 시합을 하는 장면을 담은 벌목공쇼 ‘럼버젝쇼(Lumberjack Show)’를 보는 재미를 놓치지 말자. 캐치칸의 숲을 거닐며 흑곰, 불곰, 사슴, 순록, 독수리, 늑대 등 다양한 동물도 만날 수 있다.

최고의 사진 촬영지로 꼽히는 캐치칸 시내의 ‘크릭 스트리트’는 강을 사이에 두고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집들이 마주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크릭 스트리트는 골드러시 시절 홍등가로 유명했던 곳으로, 지금은 기념품 가게, 커피숍 등이 자리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 알래스카 야생동물 ⓒ프린세스 크루즈

알래스카 원주민의 생활 모습이 궁금하다면 ‘삭스만 마을’이 제격이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토템공원에는 14개의 다양한 모습의 토템 기둥을 볼 수 있는 데, 옛날 우리나라에서 마을 앞에 세워두던 ‘장승’을 떠올리게 한다.

여행 TIP

알래스카 크루즈는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최저 86만원부터다. 시애틀까지 항공료는 포함돼 있지 않고, 여행사를 통해 시애틀까지 항공편과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상품을 연계할 수 있다.

▲ 케치칸 ⓒ프린세스 크루즈

<자료협조 프린세스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말레이시아관광청, 태국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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