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강도 높은 한한령에 나서면서 한-중 관광시장이 급랭하자 인천관광공사와 ㈜글로벌헬스케어그룹는 9일 사드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환자유치 및 의료관광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인들의 한국관광방문이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의료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헬스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류 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등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헬스케어그룹은 ‘왕홍(중국 인터넷 스타블로거)’을 적극 육성하는 ‘왕홍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국내에서 검증되지 않은 왕홍 마케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이들의 인천의료·웰니스상품 및 각종 문화, 먹거리 등 인천 관광콘텐츠 체험을 통해 중국의 젊은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인천관광공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왕홍 인천의료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송 접속자가 22만 명에 이르는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그간 해외환자유치 분야에서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중증 환자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및 카자흐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대상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올해에도 이들 지역을 포함한 몽고, 동남아 시장까지 확대하여 적극적인 인천 의료관광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