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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판매’ 그 후 500년...‘마틴 루터’ 발자취 따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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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판매’ 그 후 500년...‘마틴 루터’ 발자취 따라②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2.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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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관광청(gnto)

[투어코리아] ‘면죄부’를 판매할 만큼 타락하고 부패했던 중세유럽의 교황청과 가톨릭교회. 이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95개조 반박문’을 내걸고 ‘면좌부 판매’에 조목조복 반박하며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됐다.

당시 ‘무소불위(無所不爲)’ 권력을 행사하던 교황청에 반기를 든 마틴 루터의 삶은 결코 평탄할 수 없었다. 때론 숨어 지내며 은둔해야 했고, 무수히 고뇌를 거듭하고 열정을 불태우고, 또 때론 좌절을 맛봤을 것이다. 500년이 흐른 지금, 그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올해 그의 발자취 머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마린 루터 발자취 따라 떠나보자.

▲ ⓒ독일관광청(gnto)

루터의 生과 死를 만나다! ‘아이슬레벤(Eisleben)’

작센안할트주의 자그마한 도시 ‘아이슬레벤(Eisleben)’은 종교개혁자 루터가 태어난 곳이자 죽은 곳이다. 루터의 生과 死의 현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조그마한 도시는 순례객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루터가 어린 시절 세례를 받은 곳, 루터가 살아생전 마지막 설교를 했던 곳 등 의미 있는 장소들도 이 도시에서 만날 수 있다.

▲ ⓒ독일관광청(gnto)

‘루터의 도시(Lutherstadt)’답게 광장에서 루터의 동상도 만날 수 있다. 한 손엔 독일어성경을 든 모습의 동상으로, 성경의 독일어 번역을 통해 지식 우위를 통해 권력의 독점을 이어가려던 성직자들을 탈피, 지식의 재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던 루터의 노력과 열정이 상징적으로 담겨있다.

루터가 1483년 11월 10일 태어난 ‘마틴 루터 생가(Luthers Geburtshaus)’는 종교개혁자를 기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루터 생가에서 내려다보일 만큼 가까이에 루터가 유아 세례를 받았던 ‘성 베드로 바울 교회(St.Perti-Pauli Kirche)’가 있다. 교회 가운데에는 루터 세례 그릇이 있어, 아기 루터가 세례 받았던 곳임을 드러내고 있다.

▲ ⓒ독일관광청(gnto)

루터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설교했던 ‘성 앤드류 교회(St. Andreaskirche)’ 인근에는 루터가 생의 마지막을 보냈던 ‘임종의 집’이 있다. 마지막 설교를 하고 병이나 비텐베르크로 돌아가지 못하고 결국 아이슬레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 것. 이 곳 역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데드마스크’ 등이 전시돼 있다.

▲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성ⓒ독일관광청(gnto)

파문당하고 숨어 지냈던 ‘아이제나흐’

‘95개조 반박문’을 내며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루터는 결국 파문 당한다. 그런 후에도 보름스 종교재판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아 목숨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면서 숨어 지내게 된다. 바로 그 곳이 ‘아이제나흐’다.

▲ ⓒ독일관광청(gnto)

아이제나흐에서 필수 방문지는 ‘바르트부르크성(Wartburg Castle)’이다. 루터가 약 10여 개월 숨어 지내며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이때 루터가 사용했던 ‘루터방(Lutherstube)’이 보존돼 있어 구경할 수 있다. 바르트부르크성은 약 해발 400m 높이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도 일품이다.

▲ ⓒ독일관광청(gnto)

이 곳에선 튀링엔 숲으로 둘러싸인 아이제나흐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루터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루터의 집’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중 하나로, 지금은 루터의 성장 과장이나 업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 ⓒ독일관광청(gnto)

http://www.germany.travel/kr

 

루터 발자취 따라 떠나는 8개 루트

독일관광청은 ‘2017 마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36개의 루터 명소와 이를 따라가는 8개 루트를 소개했다.

※ 루트 1-루터의 유산이 생생히 숨쉬는 곳(약 450km) : 베를린-포츠담-비텐베르크-토르가우- 데사우 로슬라우-아이스레벤-할레-막데부르크

※ 루트 2-본질과 변화(약 630km) : 베를린-비텐베르크-토르가우-아이스레벤/만스펠트-에르푸르트-아이제나흐-프랑크푸르트

※ 루트 3-종교개혁과 문화유산(약 370km) : 아이제나흐-뫼라-슈말칼덴-고타-뮐하우젠-에르푸르트-바트 프랑켄하우젠-바이마르-예나-알텐부르크

▲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성ⓒ독일관광청(gnto)

※ 루트 4-정치와 반란(약 400km) : 라이프치히-비텐베르크-위테보그-토르가우-뮐베르크- 그림마-리스니히-로흘리츠-츠비카우-드레스덴

※ 루트 5-설교와 제국의회 루터의 여행(약 1,200km) : 프랑크푸르트-보름스-슈파이어-하이델베르크-아우그스부르크-슈팔트-뉘른베르크-코부르크-슈말칼덴- 아이제나흐-에르푸르트-바이마르-할레-비텐베르크-베를린

※ 루트 6-비전과 진실(약 1,000km) : 프랑크푸르트-보름스-마부르크-바트 헤어스펠트-아이제나흐-에르푸르트-바이마르-라이프치히-아이슬레벤-할레-토어가우-비텐베르크-포츠담-베를린

▲ 에르푸르트(Erfurt)ⓒ독일관광청(gnto)

※ 루트 7-작은 도시들의 큰 영향력(약 800km) : 프랑크푸르트-마부르크-바드 헤어스펠트- 아이제나흐-츠비카우-차이츠-그리마-라이프치히-아이슬레벤- 만스펠트-토르가우-비텐베르크

※ 루트 8-국경을 넘어: 유럽으로의 길(약 820km) : 프랑크푸르트-보름스-하이델베르크-스트라스부르-바젤-취리히-보덴제 지역-아우그스부르크-뮌헨

 

‘2017 마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이벤트 풍성

올해 ‘마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관련 축제, 이벤트, 축제 등이 잇따라 펼쳐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 ⓒ독일관광청(g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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