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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신뢰 '뚝'... 전·현직 장관 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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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신뢰 '뚝'... 전·현직 장관 줄 구속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1.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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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출처' YTN

[투어코리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의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3시44분 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조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2014년 6월~ 2015년 5월까지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하고 관리하고, 장관 취임 이후 블랙리스트 명단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주 김종덕 전 장관에 이어 이날 조윤선 장관까지 구속됨으로써 문체부는 전.현직 장관이 동시 구치소에 수감되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두명 더있다. 조윤선 장관과 같은 혐으로 철창신세를 지고 있는 정관주 전 문체부 제 1차관, 그리고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앞서 구속돼 있다.

이에 따라 문제부는 전현직 장관과 차관들이 모두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한마디로 문체부가 박근혜 정부들어 만신창이가 돼 버렸다. 

문체부의 한 직원은 "전직 장. 차관에 이어 현직 장관까지 함께 구속되다보니 당혹스럽다"며 "문체에 대한 실뢰가 무너지고, 국민들, 특히 문화계 인사들을 볼 면목이 없게 됐다"고 걱정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한 명단으로 1만명 가까이 이름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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