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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택시’ 전국 최초로 울산서 13일 첫 운행...1회 충전으로 415㎞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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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택시’ 전국 최초로 울산서 13일 첫 운행...1회 충전으로 415㎞ 주행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12.13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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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5대 추가 투입, 2018년 대폭 확대운영

[투어코리아] ‘수소택시’ 10대가 전국 최초로 울산서 오늘(13일) 발대식을 갖고 시승행사를 거쳐 첫 운행된다.

이는 환경부와 울산시가 추진하는 ‘수소택시 시범사업’이로, 이 수소 차량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투싼 iX 모델이다. 수소차인 '투싼ix'은 전자와 수소이온으로 분리된 수소(연료)가 산소와 화학반응하여 물과 전기로 전환되어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차다. 

특히 수소차는 1회 충전으로 415㎞를 주행할 수 있어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충전시간도 3~5분 정도로 짧아 전기차보다 택시로 활용하기 더 적합하다는 평이다.

수소 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으며 발대식 당일(13일)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에 운행되는 수소택시는 동아운수 8대, 동일택시, 청림택시가 각각 1대 등 총 10대이며, 내년 상반기 5대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에 이어 광주광역시에도 내년 상반기에 수소 택시 시범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수소차 전용모델의 신차가 생산되는 2018년에는 대폭 확대 운행될 예정이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수소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며, "지난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에 수소차 130대, 수소충전소 10기를 울산, 광주, 창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전국 부생수소의 60%가 생산되고, 현대차가 2013년부터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수소산업의 중심지’”라며 “오는 2020년까지 목표하고 있는 수소차 4천 대 보급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울산시, 현대자동차는 공동으로 13일 오후 1시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이정섭 환경부 차관,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 축사, 모형키 전달, 수소택시 관람에 이어 햇빛광장에서 시청외곽을 일주하는 시승행사로 진행된다.

울산시와 환경부는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위해 차량가격 8,500만 원 중 2,750만 원의 차량구매 보조금을 각각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는 연료비 차액지원, 차량정비(A/S) 등 운행 전반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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