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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조르노~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②...아말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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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조르노~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②...아말피 마을
  • 글·사진 지태현 기자
  • 승인 2016.11.1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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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비현실적인 꿈의 휴양지’로!
▲ 선상에서 본 아말피 마을 전경

[투어코리아]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Campania)의 아말피해안’.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이 “비현실적인 꿈의 휴양지”라고 표현했던 그대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살레르노에서 시작해 소렌토까지 이어지는 약 80Km에 달하는 아말피 해안, 그 중 눈부시게 반짝였던 그림 같은 마을 ‘살레르노’, ‘아말피’, ‘포지타노’를 유람선으로 돌아봤다.


아기자기 정겨운 ‘아말피 마을’

나폴리에서 동남쪽으로 70km 정도 거리에 있는 ‘아말피(Amalfi)마을’의 첫 인상은 ‘손 바닥 만하다’였다. 잔잔한 파도를 가르며 약 20분정도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푸른 바다를 헤쳐 가니 멀리 절벽에 하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 크지 않은 조그마한 마을이었다. 산과 산의 계곡사이에 조성된 작은 건물들이 정감 있게 다가온다.

▲ 아말피 마을과 해변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선착장 아래로 연결된 작은 해안이 보이는데, 해안 역시 정말 손바닥만 했다. 그동안 보아왔던 어떤 해안보다도 작았다. 물론 절벽 아래 조성된 해안의 규모가 클 수는 없겠지만 작아도 너무 작았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하얀 파도마저도 한 손에 잡힐 듯했다.

한때 이탈리아의 4대 해상왕국으로 통할만큼 해상무역이 번성했던 아말피에는 여러 나라와의 왕성했던 교류를 보여주듯 여러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들이 마을 곳곳에 남아있다.

해안 위에 바로 아말피 마을의 중심부인 로터리와 그 상징인 작은 분수가 자리하고 있다.

▲ 아말피마을에서 팔고있는 레몬 문양의 도자기들

그중 마을 중심부에 있는 ‘성 안드레아성당’은 아말피마을의 상징이자 최대 볼거리다. 9세기에 지어진이 건물은 여느 이탈리아 두오모와 달리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성당의 상단은 이슬람 양식, 하단은 로마네스크 양식, 기둥은 무어 양식 등 여러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돼 있는 데다, 높은 계단 위에 우뚝 솟아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당으로 가보니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 명의 관광객들이 사진 찍느냐 정신이 없었다.

또한 분수에서는 졸린 듯이 힘없이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고 분수 주변에는 절벽 위의 해안 도로를 통해 도착한 많은 SITA버스가 정차하고 있었다. 

▲ 아말피 마을 중앙에 있는 분수대

로터리 주변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 숍과 식당들이, 광장 아래에는 레몬으로 만든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과 작은 파라솔을 펼쳐놓은 노천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선상 위에서 본 풍경이 워낙 그림같이 아름다워서였을까. 마을 내부에서 들여다 본 아말피마을은 선상 위에서 본 것과는 사뭇 달랐지만 아지자기한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남달랐다. 한 시간 정도 마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산책 재미를 만끽한 후 포지타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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