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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O 새로운 아이콘 '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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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O 새로운 아이콘 '파리지앵'
  • 글·사진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10.3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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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서 파리의 추억을 새기다!
 

[투어코리아]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은 ‘신화창조의 공간’이다. 바닷물이 드나들고 게와 조개, 갯지렁이, 짱뚱어가 노닐던 진구렁(마카오반도 아래의 콜로안 섬과 타이파 섬 사이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초호화 복합리조트 시설을 구축했다.

진구렁 바다에서 육지로 변한 코타이 스트립 중앙에는 2007년 베네시안이 자리를 잡았다. 생김새는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치안을 그대로 쏙 빼닮았다. 이후 10년 동안 코타이 스트립은 빛의 속도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그 중심에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회장이 있다.

▲ 밤이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파리지앵

 

샌즈, 코타이 스트립 핵심 요지 접수

아델슨 회장은 코타이 스트립에 베네시안을 개장한 이후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어 최고급 포시즌 호텔로 구성된 ‘더 플라자’ 카지노와 쉐라톤, 콘래드, 홀리데이인, 세인트레지스 등 세계적 브랜드의 호텔들을 연이어 세웠다.

▲ 파리지앵 카지노

홍콩에서 마카오 반도를 거치지 않고 코타이 스트립으로 곧장 들어올 수 있는 고속 페리도 띄웠다.

그리고 지난 9월 13일에는 아델슨 회장의 마카오 투자 완결판으로 프랑스 파리와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은 ‘파리지앵 마카오’(이하 파리지앵)를 오픈했다.

▲ 파리지앵 개장식 모습

이로써 아델슨 회장은 마카오 투자 10년 만에 코타이 스트립의 핵심 요지를 완벽히 접수, 마카오에 ‘샌즈 타운’을 완성하게 됐다. 그리고 파리지앵 개장으로 코타리 스트립은 1만3,000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복합리조트 단지’로 거듭났다.

▲ 파리지앵 수영장과 풀덱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최고급 복합리조트 ‘파리지앵’은 지난 9월 13일 베네시안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파리를 테마로 꾸며진 파리지앵은 베네시안과 조화를 이뤄 마카오에서 만끽하는 유럽 낭만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 한 파리지앵은 카지노를 비롯해 3,000여 객실과 다양한 크기의 회의 공간, 1,200석 규모의 극장, 워터파크, 쇼핑몰, 키즈 클럽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풀덱

파리지앵의 핵심 아이콘은 호텔 정문에 우뚝 솟은 에펠탑이다. 파리 에펠탑의 딱 절 반 크기로, 높이가 162m(건물 37층) 정도 되는데, 전 세계 에펠탑 모형 중에서 키가 가장 크다고 한다. 이 탑을 만드는데 들어간 강철만도 2,800여 톤에 달한단다.

에펠탑 7층과 37층에는 전망대가 들어서 있는데, 특히 37층 전망대에 오르면 코타이 스트립이, 멀게는 마카오 반도, 더 멀게는 중국 본토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에펠탑 6층에는 ‘라쉰’을 비롯한 7개의 고급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최상급 프랑스 요리, 정통 케이크와 프렌치 제과, 맛있는 마카오 요리, 마카오 전통 별미 등을 망라한 고급 프렌치 다이닝의 놀라운 미각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 파리지앵 명품 쇼핑거리

밤이 되면 에펠탑 파사드(외관)을 감싸고 있는 6,600여 개의 전구와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에서 반짝이는 영롱한 불빛이 화려함의 극치를 연출한다.

에펠탑 바로 옆쪽에는 프랑스 파리의 가장 독특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에투알 개선문의 복사판 ‘차양(마카오 개선문)’이 세워져 있다. 차양은 높이가 30m로 건축가 장 샬그랭이 설계한 오리지널 네오 클래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 차양개선문

 

파리명품거리 재현

파리지앵은 내부 시설도 온통 프랑스를 테마로 꾸며졌다. 호텔 메인로비 ‘콩코르드 광장’ 중앙에는 아름다운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데, 조명에 비친 모습이 환상적이다.

돔 형태의 거대한 천장은 아름다운 벽화와 황금빛으로 치장해 상상 이상의 화려함을 선사한다.

호텔 체크인(아웃)을 하는 리셉션 공간은 마치 왕궁에 들어온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 콩코르드 광장 관광객들

프랑스 테마의 거리를 연출한 쇼핑몰 공간에선 예술가들이 마임이나 인간 동상, 손풍금, 아코디언 연주 등으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파리지앵 카지노는 콩코르드 광장과 붙어 있어, 곧장 들어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아무래도 중국인들이 많은 편이다.

▲ 파리지앵 명품 쇼핑거리

쇼핑몰 3층과 5층에 꾸민 ‘몽테뉴 거리’는 길이가 60m 정도 되는데, 30개 이상의 유명 패션 레이블(label)과 부티크(boutique)들이 입점해 있다. 샹젤리제 거리(매장 3층, 5층)는 부티크와 고급 쇼핑 명소가 많아 진정, 파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방돔광장(6 & 10-매장 3층, 5층)에는 5톤이 넘는 점토로 만든 57m 높이의 초록색 기둥이 하나 서 있는데, 그 기둥에는 1,352개가 넘는 형상들이 양각돼 있다.

기둥 바로 앞쪽에선 한 예술인이 손으로 돌려 풍금을 연주하고, 한 예술인이 그 음악에 맞춰 마임을 펼쳐 한층 업그레이드된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방돔광장

생토노레 거리(7 & 11 매장 3층, 5층)에는 최첨단 유행 패션 매장들이 쇼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리조트 내 키즈 공간인 큐브킹덤(QubeKingdom)도 눈에 띈다. 17세 이하의 아동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겨놓고 편히 카지노나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시설이다.

코타이 스트립 경관이 내려다보이는 파리지앵 6층에는 풀덱과 아쿠아월드가 들어서 있는데, 에펠탑 경치와 온수 수영장, 워터 슬라이드가 곁들여진 수영장, 놀이 공간, 음식 키오스크 및 행사 공간이 꾸며져 있다.

▲ 코타이스트립 조식 식당

마리 앙투아네트 타워는 2개의 꾸불꾸불한 워터 슬라이드를 수용하는 13m 높이의 콘크리트 타워로 200여 년이 넘는 진품의 섬세함을 공들여 재현했다.

 

상상력 자극하는 환타지 공간 ‘플래닛 J’

파리지앵 건너편 샌즈 코타이 센트럴에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 ‘플래닛 J’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이곳은 플레이어가 직접 퀘스트를 통과하는 형식의 신개념 어드벤처 게임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200여 가지가 넘는 게임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플라넷J 시설

코타이 샌트럴의 조식 뷔페는 애니메이션 케릭터들과 함께한다. ‘슈렉’, ‘마다가스카’, ‘쿵푸 팬더’들이 무대로 올라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식탁에 앉은 관광객들을 찾아다니며 함께 사진도 찍어준다.

이곳은 민생고를 해결하는 곳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무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 플라넷J 시설
▲ 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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