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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여행 버킷리스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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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여행 버킷리스트 7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10.1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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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 ‘세이셸’을 제대로 즐기는 법
 

[투어코리아] 나르샤가 인도양의 작은 섬 '세이셸(Seychelles)'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이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적들의 숨겨진 보물섬 ‘세이셸’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로망의 섬’이 돼 전 세계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베일에 싸인 인도양의 신비로운 섬나라 ‘세이셸’이 처음 발견된 것은 1498년, 그리고 사람들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2~300여년이 지난 1742년 부터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덕에 세이셸은 1억 5천만년 전 태곳적 원시림의 신비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지상낙원이 됐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반짝 빛을 발하는 세이셸. 눈부신 토파즈 빛 바다와 그를 둘러싼 눈부신 하얀 산호 백사장, 그리고 점점이 박힌 집채 만한 화강암과 무성한 열대밀림, 115개의 섬 등 매력 덩어리 세이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1. 푸른 빛 머금은 인도양에서 유유자적

천국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급할 것도 서두를 것도 없이 유유자적 해안가 산책을 즐겨보자. 따뜻한 햇볕 아래 토파즈 빛 바다를 감싼 해변에서 노닐고, 풍덩 바다 속에 빠져도 좋다. 해변가에 줄지어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몸을 뉘이고 모래 안에 발을 넣고 장난을 치다보면 인도양의 시린 푸른빛이 가슴으로 스며든다.

 

2. 1억 5천만 년 전 원시림과의 조우

세이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1억 5천만 년 전 원시림 탐험이다. 프랄린(Praslin) 섬에 있는 ‘발레 드 메(Vallee de Mai, 5월의 계곡) 국립공원’은 태곳적 원시림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니 세이셸에 갔다면 꼭 들려봐야 한다. 유네스코 지정 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원에선 세이셸에만 있는 희귀 동식물 등 다양한 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볼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로 불리는 지구상에 가장 큰 씨앗 ‘코코 드 메르(Coco-De-Mer)’다. 공원 산책은 1시간, 2시간, 3시간 코스 등이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3. 세이셸 자이언트 육지거북과 친구 되기

세이셸은 어디를 가든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인구수 보다 더 많은 거북이가 세이셸을 누빈다. 인구가 9만 명에 불과한 반면 ‘세이셸 자이언트 육지거북’은 15만7천 마리에 달한다. 거리를 지나다 자이언트 육지거북을 만난다면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보자. 거북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나무 잎사귀나 과일껍질이니, 먹이를 주는 것도 쉽게 친해지는 방법이다. 세이셸에서도 거북이는 행운과 장수의 상징이다.

 

4. 아일랜드 투어 재미 만끽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이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당연히 섬 투어다. 수도 빅토리아가 있는 ‘마헤섬’과 코코드메르 열매가 있는 프랄린,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와 CNN방송 선정 최고의 해변을 지닌 라디그 섬은 세이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섬이니 꼭 들려보자. 특히 라디그섬은 환경보호를 위해 오늘날에도 황소마차가 택시를 대신한다. 주요 세 섬은 고속페리나 경비행기로 15분~50분 거리에 있어, 하루 만에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5. 활기찬 크레올(Creole) 문화를 접하다!

세계적인 초미니 수도 빅토리아에서 활기찬 크레올 사람들과 문화를 만나보자. 세이셸은 프랑스와 영국, 아프리카와 인도, 중국 등 5가지의 가지들이 모인 ‘퓨전 문화’다. 사람들의 피부색은 백인에서 흑인혼혈까지 제각각이지만 모두 같은 언어(크레올어)를 쓰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하모니를 이루며 살아간다.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천국의 모습을 닮은 친근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는 방법 중 하나는 재래시장 탐방이다. 재래시장은 다양한 생선, 과일과 야채, 향신료, 공예품 등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활기 넘친다.

 

또한 크레올 문화를 만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음식 맛에 빠져 보는 것이다. 크레올 음식은 인도의 카레음식과 고추, 후추, 생강, 마늘이 가미된 동양적인 조리법과 프랑스 요리의 섬세함이 합쳐진 요리여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밥을 주식으로 하고, 전통적으로 카레를 즐겨 먹으며, 대부분 생선 요리가 포함된다. 작은 고추로 만든 칠리소스는 우리나라의 김치와도 같은 존재로, 구운 생선에 발라서 먹기도 하는 등 즐겨 먹는다. 빵나무(breadfruit)나 플랜테인 바나나(plantain), 카사바, 고구마를 밥 대신 먹기도 한다. 세이셸에서 빵나무를 먹으면 꼭 세이셸로 돌아오게 된다는 전설이 있는 만큼 꼭 먹어보자.

 

6. 다양한 액티비티로 세이셸을 온 몸으로 즐기자!

세이셸을 온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세이셸에서의 하루는 지루할 틈이 없다. 어슬렁어슬렁 섬 구석구석 돌아보고, 해변에 누워 자연을 즐겨도 좋지만 다이빙, 낚시, 카약, 바닷속 탐험, 헬리콥터 투어, 트레킹, 바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 재미에도 빠져볼 수 있다. 바다, 하늘, 육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풍성해, 여행자 취향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7. 300여 개 리조트가 선사하는 특별함 만끽

‘세이셸’은 섬 전체가 특급 리조트다. 유럽과 중동의 부자들이 즐겨 찾는 고급 휴양지답게, 다양한 300여 개의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윌리엄 왕자가 선택한 ‘노스 아일랜드’, 오바마 대통령 가족 휴양지 ‘프리게이트 아일랜드’에는 7성급 호텔이 들어서 있고, 실리엣, 디로셰, 세인트 안, 써프아일랜드, 데니스 등의 섬에도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특히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가 들어서 있는 ‘원아일랜드 원리조트’에서 방해받지 않고 편안한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그 중 몰디브처럼 산호 라군으로 이루어진 섬 데니스나 데로쉬 섬도 ‘원아일랜드 원리조트’로 돼 있다.

 

여행 TIP

세이셸이라는 천국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가까운 것은 아부다비나 두바이를 경유하는 루트다. 에티하드항공이 아부다비에서 주14회, 에미레이트항공이 두바이에서 주 14회 운항한다. 홍콩-아디스아바바, 북경으로 취항하는 에어세이셸 전세기로도 갈 수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 항공이 세이셸을 주4회, 뭄바이와 남아공,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모리셔스, 레위니옹 간에도 주2-4회 직항편을 운항한다.
세이셸에 갈 때는 13~14시간,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차는 우리보다 5시간 늦는다.

 

<사진 협조 세이셸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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