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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시 이상훈 문화체육교육국장 “정조대왕 발자취 따라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행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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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시 이상훈 문화체육교육국장 “정조대왕 발자취 따라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행궁까지”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9.0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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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을 만끽하기 좋은 ‘가을’이 돌아온 것. 올 가을엔 ‘정조대왕 발자취’ 따라 아주 특별한 걷기여행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2016 수원화성(華城) 방문의 해’이자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맞아 수원시가 ‘수원화성문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한강을 건넌 뒤 수원 화성행궁에 당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펼친다.

수원시 이상훈 문화체육교육국장을 통해 그동안 수원시에서만 진행되던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가 서울까지 연계, 확대 추진되는 배경과 ‘수원화성문화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수원시 이상훈 문화체육교육국장

올해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추구하는 것은

올해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이자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의 해’이다. 이같이 특별한 해를 맞아 수원시는 올해를 글로벌 축제·시민주도형 축제 전환 원년으로 삼아 ‘수원화성문화제’의 한 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

우선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세계 속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어느 때보다도 전 세계에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4월 세계평화기자포럼에 참여한 50여 개국 80여 명의 기자들 앞에서 수원화성과 수원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중국의 국영 방송사, 언론사, 여행사 관계자 26명을 초청, 수원의 관광 상품과 콘텐츠를 직접 홍보하기도했다. 또한 태국 인기 방송 채널에 ‘수원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올해 관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형 축제로 전환하는 원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 자율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범시민 캠페인 사업을 발굴·전개, 다양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수원화성문화제’ 범시민 참여추진위원회가 지난 8월 18일 공식 출범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변화는

오는 10월 7~9일 3일간 열리는 ‘제 5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변화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꼽으라면 단연 왕실 최대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는 역사상 가장 성대한 행렬로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

 

그동안 수원 내에서만 진행됐던 ‘정조대왕 능행차재현 행사’가 ‘수원화성문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까지 47.2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화성시 융릉을 참배하기 위해 창덕궁을 떠나 수원을 다녀간 능행차의 전 구간을 원형 그대로 220년 만에 처음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는 축제 기간인 10월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8일에는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노들섬∼시흥행궁을 행진한다. 이어 9일에는 금천구청~
안양시 만안교~호계삼거리~의왕시 지지대고개~수원시 종합운동장~수원화성 연무대 등을 지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특징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확대 배경은

앞서 설명했듯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 주도형 축제’다. 어느 해보다 뜻 깊은 해인만큼 범시민적 차원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낼 필요성이 있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감하는 축제가 되어야만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역사상 가장 성대하게 치러질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꾀함으로써 소통·공감하는 축제로 거듭난다.

▲ 화성행궁

시민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위해 범시민 참여 캠페인도 실시한다. ‘정도대왕의 철학, 만인(萬人)이 품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 동참,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참여행사로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이 효행등을 밝히며 정조대왕 행렬을 맞이하는 ‘정조대왕의 능행길, 孝行 불빛을 밝히다’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후미를 효행등을 들고 따라가는 ‘정조대왕의 발자취, 함께 누리다’ ▶220개 라이트벌룬을 띄우며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 ‘화성축성 220년 역사, 미래 수원 220년을 꿈꾸다’ ▶ 캠페인 피날레로 무예 브랜드공연을 관람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정조의 효심과 애민을 공감하다’ 등이 있다.

인터뷰를 통해 이 국장은 시민들의 참여가 축제 성공의 관건인 만큼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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