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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헌율 익산시장 “백제왕도 유적 스토리텔링화로 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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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헌율 익산시장 “백제왕도 유적 스토리텔링화로 관광객 유치”
  • 유경훈·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8.0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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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천년 고도(古都)’ 익산에서 많은 러브스토리가 탄생했다. 서동(무왕)과
선화공주, 황진이와 소세양,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과 죽음에 얽힌 장소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익산은 마한의 고도이며 백제의 왕도(王都)였던 곳으로 아직 발굴하지 못한 매장문화재가 즐비하다. 4대 종교를 아우르며 대표하는 성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익산시는 이러한 보물들을 잘 가다듬어 관광객들이 담아갈 스토리텔링을 만들고자 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물은 아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문화재나 설화를 잘 가다듬어 스토리텔링화 하면 흥미진진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이 추구하고 있는 익산 관광 어젠다를 들어봤다.

▲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 관광의 특장점은

익산은 KTX(호남·전라선 분기점)와 고속도로가 지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도시이다. 서울, 강원, 광주, 부산 어디서나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익산은 백제의 왕도(王都)로서 관련 역사를 상기시키는 유적이 많이 존재한다. 그중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산으로 등재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는 아직까지 땅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매장 문화재들이 많다. 현재 발굴 및 복원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1998년부터 시작된 미륵사지석탑 복원작업은 내년 7월쯤, 백제 궁궐터인 왕궁리 유적 발굴은 2020년 완료될 예정이다.

왕궁리유적 궁궐담장은 전체 1.5㎞ 가운데 미정비 된 744m를 내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왕궁 후원도 정비해 학생들의 왕궁 탐방 및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비롯한 백제왕도로서의 핵심유적 발굴 및 복원 정비는 2025년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익산에는 현대적인 문화관광자원도 많다. ‘보석의 도시’로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이 있고, 도농복합도시로서 가족이 함께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체험마을도 많다.

이외에도 캠핑장, 금강자전거길, 함라산·미륵산·용화산둘레길, 각종모임·위크숍을 위한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관광자원과 맛 집을 보유하고 있어 어떠한 목적으로 방
문하든 만족한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 국화축제 모습

익산관광 활성화 정책은

오늘날 관광 트렌드는 개별관광, 철도관광, 목적관광 등으로 세분화·다양화 되는 추세다. 이에 익산시는 여행사들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 익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국내·외 박람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여행사와 관련기관 초청 팸투어도 개최하는 등 관광객 한 분이라도 더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실로 올해 처음 E-train(교육전용열차)를 활용한 익산여행 상품을 출시·운영 중에 있다. 국화축제나 농촌체험,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상품도 개발 중이다.

익산시가 추구하는 관광 정책은 무엇보다도 주민이 주도하는 체험상품, 숙박 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함이다.

세계문화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은

우선 익산국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등 익산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 만을 보존·전시하는 공간으로 내년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해 2020년 개관할 계획이다.

익산은 전국 4대 고도(익산·부여·공주·경주) 중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다보니 백제 유물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데 국립익산박물관이 건립되면 백제유물들이 한곳에 모이고, 자연히 방문객들의 체류시간도 늘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인데 2018년 사업이 완료된다.

용샘 주변에 대한 무왕(서동) 역사공원 조성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동생가 복원·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고도보존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 현재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이주단지 조성사업 등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숙박시설과 먹거리 등 관광객 체류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경제적 측면에서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익산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백제왕도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백제 문화 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정헌율 익산시장이 서동축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익산시 관광자원 개발 계획은

익산은 도내 다른 시군이 가지고 있지 못한 관광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무리 훌륭한 관광자원이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이에 익산의 고유한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익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몇몇 소개하자면, 우선 함라면 함열리 일원에 105억 원을 투자해 함라삼부자집과 연계한 함라한옥 체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내년까지 한옥숙박시설, 전통찻집, 음식점, 홍보관, 전통체험관 조성을 등을 완료해 관광객이 머물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함열리는 일본 강점기에 3명의 만석꾼 부자가 살던 한옥이 있어 삼부자 집 마을로 불린다. 또 함라면에는 관아가 있었는데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시는 한옥체험단지 입구 등에 체험거리를 만들고 웅포관광지, 함라산 둘레길, 금강 억새단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 가족단위체험·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은 보석박물관과 국내 최대 규모의 보석전문판매센터 주얼 팰리스, 그리고 주변 문화재(함벽정), 자연(왕궁저수지) 자원을 활용해 테마관광지를 갖추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중점 추진할 웅포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30만㎡(9만평) 부지에 총 730억 원을 투자해 가족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레저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유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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