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연일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충주 호수축제'가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충주호수축제(이하 호수축제)는 지난달 30일 중앙탑면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막돼 이번 주 일요일(8월 7일)까지 계속된다.

호수축제의 테마는 ‘물놀이와 수상레포츠, 맥주페스티벌’로 축약된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대낮에 다양한 물놀이로 더위를 쫓고, 해가지면 물에서 나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축제를 즐긴다.

대낮 물놀이는 5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대형 워터파크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손잡고 슬라이드를 타거나 수영과 물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요즘 연일 찜통 더위가 계속되자 워터파크는 평일 한낮 이용객이 1,5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탄금호에서는 카약, 카누,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등 수상 레포츠로 스릴을 만끽하고, 토.일요일에는 이색 창작 보트 경주대회가 열려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가 서산에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탄금호의 메인무대에선 신나는 공연과 함께하는 맥주 페스티벌이 막이 올라 더위를 식혀준다.
맥주 페스티벌 장소는 테이블과 1500여개의 의자가 놓여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보고 댄스파티도 즐길 수 있다.
5일 저녁에도 2000이 넘는 인원들이 시원한 맥주잔을 기울이며 공연을 감상하고, 가수들의 깜찍한 율동을 따라하면서 열대야를 식혔다.
축제장 주위에는 만화캐릭터 등을 소재로 한 형형색색의 한지 등이 장관을 연출, 사진 속 색다른 추억으로 남기기에 그만이다. 보트하우스 일원에는 강변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이번 주 토요일(6일)에는 그랜드스탠드 앞 특설경기장에서 '비치발리볼 대회'(6~7일 개최)가 열리고, 바로 옆 이벤트 무대에서는 보기만 해도 얼얼한 얼음 깨기 퍼포먼스와 웃음이 절로 나오는 창작보트 경연대회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7일)에는 후프왕 선발대회, 수중 씨름. 수중 베개 싸움, 워터 림보 경기가 열려 볼거리를 선사하고, 저녁 8시15분에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노사연, 윤수일,유계영,적우,소년공화국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참가자들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충주호수축제는 밤 11시까지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