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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알프스 빙하특급 만나러 ‘스위스 리더알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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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알프스 빙하특급 만나러 ‘스위스 리더알프’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6.17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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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여행 NO! 숨겨진 보석 같은 세계 각국 휴양지⑥
 

[투어코리아] 한 여름, 알프스 빙하특급 만나러 스위스로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빙하(Aletsch Glacier)’와 숲이 있는 리조트 마을 ‘리더알프(Riederalp)’에선 빙하를 더 가까이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총 23km, 면적 120㎢에 달하는 알프스 최대이자 최장의 빙하 ‘알레취 빙하(Aletschgletcher)’는 웅장한 알프스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다.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등 해발 4,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있는 알프스의 중심에 위치한 알레취 빙하에선 빙하기에 형성된 오래된 광석 지질, 빙하가 만들어낸 U자형 골짜기와 모레인(Moraine 퇴석) 등의 독특한 지형과 희귀한 동식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알레취빙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리더알프 마을이다. 산골마을이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레치빙하와 알레취 숲 끝자락, 해발고도 1,905m에 들어서 있는 데다 알프스의 4,000m급 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어 마을 풍경이 기막히다.

특히 마을 전면에 펼쳐지는 계곡의 파노라마도 압권이다. 이 마을의 리조트에서 하룻밤 묵어가며 알프스 산속의 고요와 정겨운 마을 풍경을 마음껏 즐겨도 좋다.

 

알프스 방하를 보다 더 가까이 접하고 싶다면 빙하를 따라 펼쳐진 알레취 숲 하이킹에 나서보자. 리더알프 케이블카역에서 도보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리더푸어카(Riederfurka)’는 알레취 빙하 하이킹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알레치 숲의 문턱에 자리한 ‘리더 푸어카’는 ‘아트 푸러(Art Furrer) 호텔’의 산장으로, 이 소박한 산장에서는 기막힌 파노라마를 선물한다.

호흐플뤼(Hohfluh)까지의 여정도 즐겁다. 해발 2,227m까지 올라가는 체어 리프트로, 알프스 빙하 지대와 숲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유럽 최대의 빙하를 볼 수 있는 짜릿한 ‘알레치 빙하 세계 루트’ 하이킹에도 도전해보자. 알레취 빙하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융프라우(Jungfrau)-알레취(Aletsch) 세계 유산 지역 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곳으로, 끝없이 펼쳐진 고요한 빙하와 그 끝으로 이어진 알프스 봉우리가 초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꿈결 같이 아름다운 이 루트는 무스플루(Moosfluh)에서 피셔알프(Fiescheralp)까지 이어지는 11.7km의 길로,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5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목 베트머호른(Bettmerhorn)에 올라가 기막힌 파노라마와 비아 로티 춤마(Via Roti Chumma) 길에서 동화 속에 등장할법한 산정 호수 ‘매르옐렌제(Märjelensee)’도 감상할 수 있다. 하이킹 적기는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다.

 

알레취 빙하의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며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도 있다. ‘알레취 빙하 산악자전거 루트’는 베트머알프(Bettmeralp)에서 시작해 리더알프(Riederalp)까지 이어지는 약 9km, 2시간 코스다. 트레일이 처음에는 커다란 바위가 많아 불편하지만, 곧 편한 흙길로 바뀌고, 재미요소로 즐길만한 바윗길도 조금씩 등장한다. 론느(Rhone) 계곡과 발레(Valais) 주의 알프스 봉우리 절경 등 트레일의 전 구간에서 알레취 빙하의 기막힌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태국관광청, 필리핀관광청, 베트남항공, 이탈리아관광청, 프랑스관광청,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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