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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아시아’ 축제로 쿨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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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아시아’ 축제로 쿨하게 즐기자!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6.10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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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국제용선축제

[투어코리아] 한 여름, 축제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는 ‘아시아’ 여행을 여름축제와 함께 쿨 하게 즐겨보자. 아시아 각 도시 곳곳에서는 물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축제의 향연이 이어진다.

물살 가르는 힘찬 노질에 뜨거운 함성...쾌감 가득 ‘홍콩 국제 용선 축제’

6월 홍콩 전역 해안가에선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져 여행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바로 6월10일부터 12일까지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홍콩 국제용선축제(Dragon Boat Festival)’가 열리기 때문.

이 기간 약 10m길이의 용(龍) 모양을 한 배에 20~22명의 선수들이 한 팀이 돼 푸른 바다를 쏜살같이 질주하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하며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 홍콩 국제용선축제

특히 ‘둥둥둥~’ 힘찬 북소리에 맞춰 선수들이 힘차게 노를 저으며 푸른 물을 가르려 치열하게 경주하는 모습, 그리고 이를 응원하는 관중들의 힘찬 함성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스포츠와 전통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용선축제는 본래 홍콩의 영웅 ‘쿠 유안’을 추모하기 위한 축제로, 2천여년 전 부패한 관료들에 항거해 미로 강에 투신한 ‘쿠 유안’의 시신이 물고기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노로 물을 치고 북을 두드리며 만두를 던졌던 데서 유래했다.

▲ 홍콩 국제용선축제

지금은 홍콩의 전통이 깃들여져진 스포츠이자 이벤트로 재해석돼 홍콩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휴일로 지정,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날 대나무 잎으로 싼 찹쌀밥인 ‘Zongzi’를 먹는 홍콩사람들처럼 ‘Zongzi’를 맛 봐 보자. 찹쌀밥에 고기가 섞여있고 대나무 잎의 향이 후각을 자극, 입맛을 돋운다.

한편, 올해는 근대 국제 용선경기로 변모한지 40년이 지났으며, 국제용선협회가 출범한지 44년 되는 해이다.

▲ 홍콩 국제용선축제

<사진Ⅰ홍콩관광청>

박진감 넘치는 싱가포르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싱가포르에서도 오는 7월 23~24일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이 열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펼친다.

다채로운 색상의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에선 격렬한 액션과 역사, 그리고 짜릿한 동료애가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길고 좁은 보트의 모양부터 용의 머리가 그려진 뱃머리, 북 소리에 맞춰 힘차게 노를 젓 모습, 노를 저을때마다 하얗게 일어나는 포말 등은 한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준다.

▲ 싱가포르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축제는 중국 전국시대의 청렴한 재상 ‘주유안(Qu Yuan)’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억울한 일에 휘말려 강에 몸을 던진 그가 물고기 밥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부들이 노로 물을 두드리고, 쌀밥을 잎에 싸서 물 속으로 던져 물고기를 유인한 데서 유래된 축제다.

강에 사는 ‘용’들을 달래기 위해 용 모양의 보트를 사용했던 전통 등이 그대로 이어지고 스포츠와 축제적 요소가 가미돼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 싱가포르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사진Ⅰ싱가포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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